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문재인 정부, 농업의 농(農)자도 들어보지 못했다”
“문재인 정부, 농업의 농(農)자도 들어보지 못했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2.01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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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제주도연맹·전여농 제주도연합 110명 1일 상경투쟁 나서
제주 해상물류비 지원, 공익형 직불제 농민과 소통 등 촉구키로
전농 제주도연맹과 전여농 제주도연합 소속 제주 농민들이 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상경투쟁에 앞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전농 제주도연맹과 전여농 제주도연합 소속 제주 농민들이 1일 오전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상경투쟁에 앞서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농민들이 제주도에 대한 해상물류비 예산을 국회에서 반영해줄 것을 요구하기 위한 상경투쟁에 나섰다.

전농 제주도연맹과 전여농 제주도연합회 소속 제주 농민 110명은 1일 오전 9시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제주 농민 상경투쟁’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농정 개혁을 이끌어내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이들은 회견문을 통해 이번 상경투쟁에서 “제주 농업의 절박한 요구인 해상물류비 예산을 국회에서 반영해줄 것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제주 농민들의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공익형 직불제 도입과 관련, “밀실 야합이 아니라 농민들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조속히 도입할 것을 촉구하겠다”고 이번 상경투쟁에 나선 이유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제주 농업의 구조가 쌀 농업이 전무하다시피 하지만, 쌀 농업이 무너지면 제주 농업도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면서 향후 5년간 적용될 쌀 목표가격 24만원 쟁취를 요구하겠다는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그 수많은 발언 속에서도 농업의 ‘농(農)’ 자도 들어보지 못했다”며 “문재인 정부가 농업을 홀대하고 무시, 농민들의 가슴을 후벼파고 있다”고 성토했다.

아울러 일과 가정의 양립 속에서 허리를 붙잡고 일터로 나서고 있는 여성 농민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여성전담부서 설치, 여성 농어업인 육성법 개정 등을 요구해 나가기로 했다.

제주 농민 상경투쟁단 일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밥 한 공기 300원, 농정 대개혁 쟁취를 위한 전국농민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하는 110여명이 제주 농민들이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리는 전국농민대회에 참석하는 110여명이 제주 농민들이 제주국제공항 3층 대합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미디어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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