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죽음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죽음에 대해 너무 걱정하지 말아요”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11.28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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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철학과-제주철학사랑방, 철학콘서트 개최
12월 7일부터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 주제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연말연시’라는 말이 자연스레 나오는 때가 됐다. 사람마다 느낌은 다르겠지만 ‘연말연시’는 자연스레 ‘나이듦’을 연상시킨다. 나이듦이라, 그건 시간의 흐름이다. 문제는 시간의 흐름을 제어할 수 없다는 데 있다. 때문에 한 살을 더 먹는 걸 거부하지 못한다.

이렇게 보자. 100세까지만 산다는 가정을 해본다면, 100은 곧 죽음이 된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죽음과 가까워진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죽음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원초적인 물음에 다다르고 만다.

세상에 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죽었다가 살아나는 기적같은 경우는 없기에 더더욱 그렇다. 언젠가는 죽을텐데, 죽음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까. 이젠 잘 살아가는 ‘웰빙’이 아니라, 값지게 세상을 뜰 수 있는 ‘웰다잉’이어야 한다. 죽음을 이해한다면 더 멋진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마침 죽음과 관계된 철학적 문답을 하는 기회가 찾아왔다. 연말연시이기에 가까이 가서 듣고, 궁금한 걸 물어보면 좋을 듯하다.

제주대학교 철학과와 제주철학사랑방이 공동 주최하는 ‘제주시민과 함께 하는 철학콘서트’로 12월 7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7차례에 걸쳐 죽음에 대한 진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이번 주제는 ‘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제주대 인문대 2호관 1층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음은 날짜별 강연.

△ 2018년 12월 7일=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황경식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

△ 12월 14일=죽음으로부터 배우는 삶의 지혜(오진탁 한림대 철학과 교수)

△ 12월 21일=죽음을 보는 의사의 시각(정현채 서울대 의대 교수)

△ 12월 28일=죽음과 관련된 윤리적 논쟁들(이을상 영산대 전임연구원)

△ 2019년 1월 4일=무속문화에서 본 삶과 죽음(하순애 철학박사)

△ 1월 11일=행복한 삶을 위한 철학(윤용택 제주대 철학과 교수)

△ 1월 18일=삶과 죽음에 대한 철학적 대화(사회 윤용택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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