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에서 상해 푸동공항으로 매주 선적 … 내년 7월까지 50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제주 활소라가 하늘길을 통해 중국 수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제주수산물수출협회(회장 유행수)는 상해 현지 바이어 홍익글로벌(대표 황경희)를 통해 중국 당국에 제주산 활소라 수출을 위한 사전절차를 마무리, 지난 14일에 이어 지난 21일 700㎏의 활소라를 수출했다고 22일 밝혔다. 내년 7월까지 수출되는 물량은 모두 50톤이다.
지난해 중국 해관당국의 까다로운 심사 과정을 거쳐 정식 수출품목으로 등록돼 인천을 통해 상해 푸동공항으로 수출이 시작됐지만 물류 및 작업 시간 비효율로 1톤 물량의 시범 수출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제주공항을 수출 공항으로, 상해 푸동공항을 도착지로 설정, 사전 절차가 모두 마무리돼 본격적인 수출이 이뤄지게 된 것이다.
수출되는 활소라 물량을 수매, 공급하고 있는 서귀포수협의 김미자 조합장은 “제주공항을 통해 활소라를 중국 상해에 직접 수출하게 돼 향후 수출시장 확대와 수매단가 인상으로 이어져 생산어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라 수출작업은 제주에서 상해 푸동공항으로 매일 운항되는 국적기 진에어를 통해 포딩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선적은 매주 수요일에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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