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월플라워’, 젊은 세대들의 외로움과 고민 위로해... 윗세대들에게는 추억과 향수 선물해
‘월플라워’, 젊은 세대들의 외로움과 고민 위로해... 윗세대들에게는 추억과 향수 선물해
  • 이성진
  • 승인 2018.11.15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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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영화 '월플라워' 스틸컷
사진 : 영화 '월플라워' 스틸컷

영화 ‘월플라워’가 대중들의 관심선상에 올랐다.

왜냐하면 현재 이 작품이 케이블 채털 씨지브이에서 방송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월플라워’는 스티븐 크보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엠마 왓슨, 로건 레먼, 에즈라 밀러, 니나 도브레브, 앤드류 스톡키, 폴 러드, 메이 휘트먼, 멜라니 린스키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월플라워’는 지독한 성장통을 주제로 청춘들의 방황과 일탈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북미 개봉 당시 ‘올해 최고의 청춘 영화’라는 호평을 받으며 최근에 제작된 10대들의 이야기들과는 차별된 웰메이드 영화임을 증명했다. 개봉 당시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던 ‘청춘스케치’(1994)나 ‘트레인포스팅’(1996), ‘주노’(2007) 와 같은 작품을 뒤이어 젊은 세대들의 외로움과 고민을 위로하는 화제작이라는 평을 얻었다.

1994년, 공감 가는 명대사와 세련된 영상미로 많은 청춘들의 사랑을 받았던 영화 ‘청춘스케치’는 대학을 졸업한 주인공들이 달콤하지만은 않은 현실에서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로 높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젊은 세대의 열화와 같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당시 할리우드 최고의 라이징 스타였던 위노나 라이더와 에단 호크, 벤 스틸러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어 1996년에는 혼돈으로 가득찬 세상 속에서 구제불능 영국 젊은이들이 평범한 삶을 희망하는 내용을 담은 ‘트레인스포팅’이 개봉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 작품은 거칠게 질주하는 청춘들의 모습을 가감 없는 이야기와 감각적인 영상으로 풀어내며 충격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기도 했다. 더불어 당돌한 10대 미혼모와 순진한(?) 남자친구, 그들을 둘러싼 인물들 사이에 벌어지는 일들을 유쾌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영화 ‘주노’ 또한 10대들의 현실적이고 무거운 고민들을 밝은 감성으로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한편, 영화 ‘월플라워’는 위태롭고 불안하지만 그만큼 빛나는 청춘을 기억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작품이다. 현재의 10대부터 20대까지의 세대에게는 공감을, 이제 ‘어른’이 된 윗 세대들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선물을 하며 세대별로 다양한 감성을 자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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