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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해군기지 건설 '사실상 반대 입장' 표명
열린우리당, 해군기지 건설 '사실상 반대 입장' 표명
  • 조형근 기자
  • 승인 2005.06.13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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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화순항해군기지에 대해 사실상 반대입장을 표명했다.
 
열린우리당 제2정조위원장인 김성곤 의원과 제주출신 의원인 강창일.김우남.김재윤 의원은 13일 오전 9시 30분 국회본청 열린우리당 원내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화순항해군기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열린우리당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는 화순항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제주도민들의 동의 없이 화순항해군기지 건설이 추진될 수 없음을 밝힌 바 있다”며 “또한 열린우리당 제주출신 국회의원들도 제주지역 주민들의 지지와 동의 없이는 결코 기지건설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은 이어 “현재 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화순항해군기지 건설계획은 ‘평화의 섬 제주’와 상충된다는 제주도민의 여론을 알고 있다”며 “해군이 여론수렴 없이 추진할 경우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화순항 해군기지 환경영향평가 용역예산 12억5천만원을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열린우리당은 “화순항해군기지 건설문제로 도민사회에 더 이상 갈등과 분열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제주의 평화의 섬 추진전략 수립과 도민사회의 갈등해소를 위해 해군본부 측은 보다 신중한 검토를 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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