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교비정규직 총파업 궐기 투쟁 선언
제주학교비정규직 총파업 궐기 투쟁 선언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11.06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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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제주도교육청 앞서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
“제주만 공무원과 동일한 근무시간 적용하지 않아”
“10일 서울 광화문서 역대 최대 규모 총궐기대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촉구하며 총파업 궐기 투쟁을 선언했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6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앞에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발표 및 총파업 등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가졌다.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6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발표 및 총파업 등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제주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6일 제주도교육청 앞에서 파업 찬‧반 투표 결과 발표 및 총파업 등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들은 회견에서 “지난 2일까지 4주 동안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노조들이 공동으로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통해 전국 약 9만1000여명의 국공립 조합원들이 압도적 찬성률로 파업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전국은 투표율 77.4%에 파업 찬성률 92%이고 제주는 투표율 83.3%에 96.8%가 파업에 찬성했다.

이들은 이날 “중앙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중 교육 분야 임금 수준이 가장 낮다”며 “학교비정규직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급식실 등 방학 중 비근무자는 방학기간 무급으로 1년차 기준 연봉이 1900만원에 불과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방학중 근무자들도 1년차 연봉이 2350만원에 불과하고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대부분이 연봉기준 2500만원 이하 저임금”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중 제주도교육청만 유일하게 공무원과 동일한 근무시간을 적용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공무직본부 제주지부와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6월 5일 정책협약을 하고 학교비정규직에게도 공무원과 동일한 근무시간 적용을 약속했으나 취임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도교육청은 급식비마저 근무시간에 비례해 지급, 4시간 근무 노동자가 8시간 근무에 비해 밥을 절반만 먹지 않는다”며 “이 역시 이석문 교육감이 정책협약을 했지만 조속히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들은 “새로 취임한 (전국의) 교육감들이 비정규직 정규직화에 차별 해소를 약속했지만 취임 1년차부터 공약 실종 위기”라며 “지난 9월 17일 시작했던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집단교섭은 결국 10월 24일 결렬됐다”고 말했다.

제주도교육청과의 지역 교섭 역시 지난 달 23일 결렬되고 이달 5일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정중지가 결정됐음을 설명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학교비정규직의 사용자인 (전국) 교육감들이 직접 나서서 학교비정규직 차별 해소를 위해 성실히 교섭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2018년 임금교섭 승리와 교육공무직제 쟁취를 위해 오는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총궐기대회를 진행한다”며 “오는 15일가지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조정기간 만료 후 전국적인 총파업을 포함해 강력한 총력투쟁을 진행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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