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방울 놀이, 엑슬라이더 타기, 보드게임, 먹거리 장터 등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텅 빈 탐라문화광장, 산지천 일대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찰 예정이다.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바로 '산지놀지' 행사가 오는 27일 토요일 산지천 갤러리와 산짓물 공원 일대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산지놀지'는 각종 지원금으로 운영되는 축제에서 벗어나, '지원금 없이 우리 힘으로!'를 가치관으로 삼는다. 도민 모두가 행사를 만들어내는 기획자이자 참여자가 될 수 있다는 취지가 담겼다.
이번으로 세 번째 행사를 맞는 '산지놀지'의 행사 개요는 아래와 같다.
<산지놀지 행사 개요>
1. 잔디밭 놀이터
-오후 1시~2시, 산짓물 공원 잔디밭 / 이경식 마임이스트와 비누방울 놀이
-오후 2시~6시, 산지천 일대 산책로 / 김덕홍과 함께 엑슬라이더 타기
*엑슬라이더: 장애인, 비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는 인라인과 보드가 결합된 스포츠. 6세 이상이면 참여 가능.
2. 끄덕끄덕책약방
-오후 2시~6시, 산지천 갤리리 / 그림책 전시, 책놀이, 보드게임, 부모상담 등
3. 그림책 영화제
-오후2시~5시, 케왓 / 책으로 본 이야기, 영화로 보기 (‘고녀석 맛있겠다’, ‘곰이 되고 싶어요’)
4. 맛있는 간식 (케왓)
-애월아빠들의 유정란, 중문의 RMR 카페 모리엄마표 청귤청, 더 부스의 맥주
-따끈따끈 감자와 고구마 (감자는 생드르 영농조합법인에서, 고구마는 다솜발달장애인학교 선생님 제공)
다가오는 토요일에는 아이들의 손 꼭 잡고, 혹은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산지천 산책로를 걸어보자. 산지놀지에서 진행할 다양한 행사는 덤으로, 모처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