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발 1500~1600m 기준 영실기암·용진각 등 이번 주말 절정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울긋불긋 가을 한라산을 물들이고 있는 한라산 단풍이 10월 25일께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18일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해발 970m 어리목을 기준으로 첫 단풍이 시작돼 오는 25일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라산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는 만세동산에서 바라보는 어리목 계곡, 바위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영실기암, 용진각 및 왕관릉 일대가 꼽힌다.
각 지점마다 단풍의 절정 시기는 조금씩 다르지만 해발 1500~1600m 기준 영실기암과 용진각, 왕관릉 일대 단풍은 이번 주말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이창호 소장은 단풍 절정기에 주차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체온 유지를 위한 여벌 옷과 공원 내에 매점이 없기 때문에 따뜻한 물과 간식을 반드시 준비해 탐방에 나서달라는 당부를 전했다.
한편 한라산 첫 단풍은 산 전체의 20% 정도가 물들었을 때 단풍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고, 단풍 절정은 80% 가량이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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