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예술인이 전문 예술인으로 자립하려면?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예술은 모든 이들을 포용한다.
예술가에게 예술을 함에 있어서 국경과 나이는 중요치 않다. 자신이 가진 예술혼을 불태우는데, 장애는 아무런 장애가 되지 않는다.
이러한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장애문화예술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자리가 모처럼 제주에서 열린다.
이마고 미술치료 연구소가 주최하고, 스페셜아트가 주관하는 '가치를 바꾸는 예술포럼'이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장애인복지과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에서는 장애 예술인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활동하면서 겪는 어려움을 논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짚어볼 예정이다.
예술인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술을 하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가'이다. 이는 장애 예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 예술인에게도 해당된다.
예술만으로 생계 유지가 힘든 세상에서, 어떻게 지속가능한 전문 예술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가. 이는 예술인 모두가 고민해야 할 숙제다.
그렇다면 포럼에서 우리는 무엇을 고민해볼 수 있을까? 포럼은 기조연설과 주제발표, 초청연설로 꾸며진다. 개요는 아래와 같다.
<가치를 바꾸는 예술포럼>
*기조연설: 한국장애인 문화예술원 신종호 이사장
*주제발표: 독립큐레이터 김현주 평론가, 잠실창작스튜디오 서민지 매니저, 재미진학교 오한숙희 대표, 정은혜 작가와 그의 어머니 장현실
*초청연설: 스페셜아트 채이서 작가의 '예술을 통한 삶의 변화'
한편, 행사를 주최한 이마고 미술치료 연구소 이은주 소장은 "이번 포럼은 장애 예술인들이 전문 예술인으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새로운 가능성을 짚어보는 자리"라면서 "이를 위해 작가를 비롯한 민·관 협력이 어떠한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어떠한 서비스와 환경이 필요한지 논의하는 자리"라고 포럼을 소개했다.
포럼 신청을 원한다면 전화(02-812-1762) 혹은 이메일(special_ arts@naver.com)로 문의하면 된다.
*<가치를 바꾸는 예술포럼> 신청링크: https://goo.gl/forms/QYiFJaSYZnR0Fg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