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사)제주올레 세 번째 해외 자매 길인 일본 미야기올레 2개 코스가 개장했다.
7일 제주올레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본 가라쿠와반도 비지터센터에서 미야기올레 개장식이 열렸다.
미야기올레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줄어든 외국인 여행객과 지역 공동제 회복을 위해 올레를 내고 싶다고 미야기현(宮城県)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올레와 미야기현은 2016년 4월 제주에서 첫 논의를 시작했고 지난해 12월 미야기현, 게센누마시(気仙沼市), 히가시마쓰시마시(東松島市), 오사키시(大崎市) 등이 미야기올레 조성을 위한 협약을 했다.
미야기올레는 태평양을 바라보며 걷는 해안길과 푸르른 숲길, 지역 주민과 직접 만나고 교류할 수 있는 마을길 등으로 구성됐다.
미야기올레 2개 코스는 파도소리를 들으며 걸을 수 있는 게센누마·가라쿠와 코스와 일본의 3대 절경지 중 하나인 마쓰시마를 지나는 오쿠마쓰시마코스다.
한편 제주올레 자매 길은 일본 규슈에 21개 코스가 운영 중인 '규슈올레'와 지난해 6월 문을 연 '몽골올레'(2개 코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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