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물장군 서식지 복원에 나선 선흘분교 아이들
멸종위기종 물장군 서식지 복원에 나선 선흘분교 아이들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10.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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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4일 먼물깍 습지에서 물장군 서식지 복원
선흘분교 학생들이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증식한 물장군 20마리를 4일 먼물깍 습지로 돌려보내주고 있다./사진=생물종다양성연구소
선흘분교 학생들이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에서 증식한 물장군 20마리를 4일 먼물깍 습지로 돌려보내주고 있다./사진=생물종다양성연구소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함덕초등학교 선흘분교 학생들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선흘 곶자왈 내 먼물깍 습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물장군 서식지 복원을 위해 직접 나섰다.

선흘분교 학생들은 4일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종다양성연구소와 함께 연구소에 있는 곤충생태관에서 증식시킨 물장군 20마리를 방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물장군 서식지 복원 프로그램은 ‘2018 람사르 습지 동백동산 생태문화체험’ 축제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습지보호구역인 먼물깍 습지에 물장군을 복원함으로써 곶자왈 내 생물을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자원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취지에서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선흘분교 학생들이 직접 서식지 복원에 참여, 선흘 곶자왈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시간이 됐다.

물장군은 국내 서식중인 수서곤충 가운데 가장 큰 종(種)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일부 서해안 지역과 제주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농약 등 환경 오염 때문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제주에서도 지난 2013년과 2017년 극심한 여름 가뭄 때문에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번에 서식지로 돌려보내는 물장군은 지난 2008년 11월과 2011년 6월 서식지에서 포획, 연구소 곤충생태관에서 증식시킨 것이다.

한편 2011년 12월 환경부로부터 ‘멸종위기 야생생물 서식지 외 보전기관’으로 지정돼 제주에서 사라져가는 물장군, 애기뿔소똥구리, 두점박이사슴벌레에 대한 대량증식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비바리뱀, 맹꽁이, 물방개 등 멸종위기 야생생물 3종에 대한 포획허가를 얻어 새롭게 증식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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