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한 건강과 환경’의 로하스박람회는 성공적
‘지속 가능한 건강과 환경’의 로하스박람회는 성공적
  • 양인택
  • 승인 2018.09.17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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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인택의 제주 돋보기] <63>

# 로하스(LOHAS)는 ‘건강과 친환경의 공존’을 의미

지난 9월 6일부터 9일까지 제주에서 로하스박람회가 일곱 번째 열렸다. 친환경적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였다.

로하스란 무엇인가? 건강과 환경의 공존을 위해 자원 가치를 보호 보전하여 후손에게 물려줄 것을 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사전에 의하면 로하스는 ‘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각 단어의 머리글자를 따서 LOHAS로 표기하고 있는 용어다.

이 용어는 2000년 미국의 내추럴마케팅 연구소가 처음으로 사용하면서 시작됐다고 전해진다.

로하스는 건강한 삶과 환경 보존을 동시의 실천을 추구하는 집단으로 소비를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건강은 물론 환경과 사회적 정의 등을 고려하고 후대에게 물려줄 미래 소비 기반으로서 지구의 자연환경을 보호하려는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요즘 로하스에 대해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편의를 위한 자원의 개발보다는 지속가능한 자원의 가치에 중점을 둬야한다는 관심과 목소리가 날로 높아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제주는 천혜의 자연자원이 많아 하늘에서 내려준 작은 천국이라 불리기도 한다. 오름, 곶자왈, 숲길, 폭포, 바다 등 보존과 보전을 위해서라도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로하스는 더욱 확산돼야 한다.

# 국내 87개 기업, 86개 부스운영으로 성황

9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주 로하스박람회장.
9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제주 로하스박람회장.

이번 로하스박람회는 ‘전 세계 인증, 추석대전’이라는 주제로 열렸고, “7개국 27명의 국내외 바이어, 참관객 5,080명”이란 많은 인원의 참여로 대성황을 이뤘다.

빽빽이 들어선 부스와 전시된 새로운 상품과 건강관련 기능성의 여러 제품들이 제주산이란 것에 놀랐다.

4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로하스박람회는 건강과 친환경적인 면을 고려하면서도 제주다움이 깃든 제품들을 전시, 판매를 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박람회의 발전은 괄목할만하다.

또 사전 등록을 한 사람 숫자가 2,000여명, 현장 등록 3,080명이란 숫자는 결코 그냥 얻어진 결과가 아니다.

주관사인 (주)가교의 로하스의 적합한 프로그램의 기획과 업체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끊임없는 노력의 결실인 것이다.

제주 업체들은 대부분 소규모이면서 제품의 판로가 육지에 비해 쉽지 않은 처지이다. 주관하는 업체가 가장 큰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는 제주지역의 환경 등의 한계성이다.

이런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면서 87개의 업체를 참여시키고, 제주에서 꼭 구할 수 있는 건강한 제품들을 전시판매할 수 있도록 집대성한 ㈜가교의 열정이 제주로하스박람회를 더욱 크게 성장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다만 아쉬움이 있다면 행사장이 좁은 탓인지 많은 사람들이 일시에 이용하기에는 복잡한 점과 어린이들을 위한 이벤트는 좋긴 했으나 어른들도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조금 미흡했다.

또한 이용하는 사람들이 로하스박람회에 대한 인식 미흡으로 그냥 오일장 구경 하듯이 휭하니 한 바퀴 돌고 나가곤 했다. 일부 사람들에게 박람회 관람에 대한 사전 홍보가 필요한 것 같다.

# 시대 흐름과 제주다움이 녹아든 제품 눈길

출품한 제주지역 친환경 제품.
출품한 제주지역 친환경 제품.

제주에서 생산되는 제품 중 특별하게 눈길을 끈 것은 차로 마시면서 치매를 방지하고 기억력을 좋게 만드는 ‘석창포‘란 차였다.

요즘 인기를 끌 수밖에 없는 상품이 아닐 수 없다.

기억력을 찾아주는 효능만 입증 된다면 이 제품을 구입하려고 너도나도 앞 다투게 될 것이라 예측된다.

또 한 가지는 ‘홍해삼’이란 제품이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해삼을 주재료로 한다. 도내 해녀들이 채취한 해삼을 전량 수매하여 만들고 있다는 관계자의 말은 재료의 신선도는 물론이고 제주 해녀들의 수익에 기여하는 상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머체왓숲길영농조합 고철희 대표이사(왼쪽).
인터뷰에 응하고 있는 머체왓숲길영농조합 고철희 대표이사(왼쪽).

또 행정안전부의 친환경녹색길조성사업을 획득한 제주의 숲길 체험을 하는 ‘머체왓 숲길’ 부스운영과 청정 제주의 친환경 제품들을 개발한 업체들의 참여는 로하스박람회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이번 로하스박람회는 ‘지속 가능한 건강 & 환경’의 가치 전파를 위해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더불어 제주 청정 가치를 입증하는 제품 전시와 참가기업의 매출 증대를 위한 해외 기업 수출 상담으로 마유, 제주샘주, 대관령 눈마을 황태, 조향헌 조청, 위드오 더치커피 등 11건의 투자의향서(LOI/Letter Of Intent)를 체결하여 제주 로하스박람회의 발전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더욱이 제꼭사(제주에서 꼭 사야할 명품)심사 선정 등의 특이한 프로그램이 참신했다. 제주는 무절제한 개발보다는 친환경적인 제품 개발로 훌륭한 자원을 후대에게 물려 줄 수 있는 정책의 뒷받침이 절실하다.

또 환경 친화적이면서 제주다움이 가득 녹아든 더 좋은 제품들의 개발될 수 있도록 행정의 적극적 지원도 요구된다.

차기년도에는 로하스박람회 주관사인 ㈜가교에서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며 힐링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개발로 더더욱 향상된 이벤트를 기대해 본다.

<칼럼 내용은 미디어제주의 편집 방향 및 의견과 다를 수 있습니다>

 

 



 

양인택의 제주 돋보기

양인택 칼럼니스트

제주시 용담 출신
제주대 경영대학원 관광경영학과 졸업
한국관광호텔업협회 제주지회 사무국장
제주도관광협회 부산홍보관장
제주세관 관세행정 규제개혁 민간위원
(현) 사단법인 제주관광진흥회 이사 겸 사무처장
논문 <호텔종사원의 직무 스트레스가 조직 유효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 <제주방문 내국인 관광객의 특성에 따른 목표시장 확장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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