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119구급대원은 나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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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디어제주
  • 승인 2018.08.1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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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양지용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양지용
제주한라대학교 응급구조학과 양지용

소방실습을 시작하기 전, 설렘보다 걱정이 앞섰다. 그 이유는 내가 4주 동안 아무 탈 없이 잘 마무리를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첫 날 긴장감과 함께 효돈119센터로 출근했다.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센터장님과 모든 직원 분들이 따뜻한 미소로 나를 반겨주셨고, 처음이라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이야기도 많이 해주시고 가족 같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이후 앞으로의 할 일과 구급장비와 약품들이 왜 쓰이고 어떻게 쓰이는지 친절하고 세세하게 가르쳐주셨다.

그리고 장비에 대한 교육을 시간 날 때마다 수시로 꾸준히 교육을 시켜주면서 출동을 나가게 되더라도 부담이 안 되도록 반복 숙달을 했다. 교육을 해서 그런지 출동을 나가게 되더라도 환자 상황에 맞게 장비를 준비할 수 있었고 환자를 마주하더라도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지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출동을 하면 단순이동환자부터 비응급, 응급 환자까지 마주하게 되는데 환자의 상태가 갑자기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을 고려하며 항상 주시하고 무엇보다도 구급대원분들이 환자를 조치하는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았다.

궁금한게 있으면 항상 질문하고 내가 부족한 게 있거나 실수를 하였을 때는 구급대원분들에게 조언도 들으면서 하루하루 발전하고 성장하는 내 자신을 지켜보면서 자부심도 들고 뿌듯했다. 그러다보니 처음의 걱정이 설렘으로 변했다. 이제는 출근을 할 때마다 오늘은 어떤 일이 있을까? 하며 내가 하는 일이 환자들의 건강과 목숨을 지켜준다는 생각을 하며 하루하루 의미 있고 보람있는 날을 보냈다.

실습을 하는 동안 많은걸 느끼고 생각하게 된다. 전국에 있는 소방대원분들은 힘들거나 아픈 분들을 위해서 고생하시고 헌신한다는 걸 그 누구보다 많이 깨달았다. 그만큼 소방대원분들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고 구급차를 이용하는 환자분들처럼 아프실 수도 있다. 그래도 시민들을 위해 묵묵히 희생하시는 모습을 보고 너무 존경스럽고 박수를 보내고 싶다.

소방대원분들은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이 있어야 견딜 수 있는 직업인 거 같다. 나는 운동을 굉장히 좋아 한다 .지금도 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고 집에서 센터까지의 5km의 거리를 항상 구보로 이동하면서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기르고 있다.

나는 응급구조학과를 다니면서도 전공이랑 다르게 운동선수의 꿈을 가지고 있다. 운동을 좋아하고 자신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신에 미래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이고 자신만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열정을 가지고 실습을 하고 긍지를 가지고 학교를 다니고 운동으로 키운 정신력과, 체력으로 소방대원분들의 마인드를 닮아간다면 나의 꿈인 119구급대원이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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