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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 대부분 이용 불가’ 비짓제주 개선 추진
‘중증장애인 대부분 이용 불가’ 비짓제주 개선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23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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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연내 공인인증기관 심사 거처 웹 접근성 인증”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관광공사가 자신들이 운영하는 제주관광정보 공식 사이트 '비짓제주'(www.visitjeju.net) 접근성 개선을 추진한다.

이는 (사)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제주 관광지 관련 사이트를 대상으로 한 웹 접근성 실태조사 결과 '비짓제주'가 평균 이하 점수를 받은데 따른 것이다.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

제주관광공사는 '비짓제주'의 관광약자 대상 웹 접근성 강화를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개선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5월 '비짓제주' 리뉴얼 오픈 전에 시행한 웹 접근성 솔루션을 활용, 자체 확인 결과 웹 접근성 지표가 만족한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시행한 '2018 제주지역 관광지 웹 접근성 실태조사'의 ▲키보드 접근성 보장 ▲반복영역 건너뛰기 링크제공 ▲온라인 서식레이블 제공 ▲이미지대체 텍스트 제공 ▲주 메뉴 및 본문 접근성 등의 평가항목에서 중증장애인이 접근하기 매우 어려운 수준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짓제주' 홈페이지 갈무리. © 미디어제주
제주관광공사가 운영하는 '비짓제주' 홈페이지 갈무리. © 미디어제주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이 지난 18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비짓제주'는 평가대상 102곳 사이트의 평균점수(평점) 47.4점보다 낮은 44.7점을 받았다.

제주장애인인권포럼은 '비짓제주'에 대해 시각, 지체(상지) 등 중증장애인 대부분 이용이 불가능한 수준인 '심각'을 의미하는 'E' 등급을 부여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비짓제주 웹 접근성 컨설팅을 진행해 사이트를 개선하고 연내 공인인증기관 심사를 거처 웹 접근성 인증을 받을 계획"이라며 "관광약자를 위한 콘텐츠 확보 및 서비스 제공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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