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도의회 입성 도의원 ‘1표당’ 9307원 지출
제11대 제주도의회 입성 도의원 ‘1표당’ 9307원 지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22 1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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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공개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 확인 결과
무투표 당선인·교육의원·비례대표 제외 28명 분석
지지율 1%당 평균 103만여원 써…최대 4배 차이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제공]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주도의회 제공]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6·13 지방선거)를 통해 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입성에 성공한 도의원들이 1표당 1만원 내외의 비용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미디어제주>가 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된 6·13 지방선거 제주도의원 선거 당선인들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내역’을 분석한 결과 수입액은 총17억2416만원이고 지출액은 총 16억3682만여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독 출마로 인한 무투표 당선인과 교육의원, 비례대표를 제외한 28명의 도의원의 내역을 분석한 결과다.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선거 정치자금 수입 지출 내역 중 무투표당선, 교육의원,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정리한 도표. © 미디어제주
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제7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도의원선거 정치자금 수입 지출 내역 중 무투표당선, 교육의원, 비례대표를 제외하고 정리한 도표. © 미디어제주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도의원 1명당 평균 정치자금 수입은 6157만여원, 지출은 5845만여원인 셈이다.

28명의 도의원들이 얻은 총 득표 수는 17만5858표다.

이를 기준으로 하면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도의원(무투표·교육의원·비례대표 제외)은 자신들이 얻은 유권자 1표당 평균 9307원 가량을 쓴 셈이다.

1표당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도의원은 서귀포시 정방·중앙·천지동 선거구의 김용범 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 2만822원을 썼다.

김용범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5869만여원을 쓰고 2819표(득표율 54.67%)를 얻었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에서 당선된 도의원 중 1표당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김용범 의원(왼쪽)과 가장 적었던 고태순 의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에서 당선된 도의원 중 1표당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김용범 의원(왼쪽)과 가장 적었던 고태순 의원.

1표당 가장 적은 금액을 쓴 도의원은 제주시 아라동 선거구 고태순 의원이다.

고태순 의원은 선거기간 5284만여원을 지출하며 9109표(득표율 56.88%)를 얻어 1표당 5801원이 지출됐다.

28명의 도의원 중 지출액 대비 득표 수로 계산한 1표당 지출액 평균 이상을 쓴 도의원은 11명으로 조사됐다.

1표당 지출액 최다 김용범 2만822원·최소 고태순 5801원

‘지지율 1%’당 최고 임상필 179만·최하 강연호 41만원 써

지지율 대비 지출액을 기준으로 한 ‘지지율 1%당 지출액’ 순위는 달라졌다.

분석 결과 조사 대상 28명이 지지율 1%를 얻는데 평균 103만여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율 1%당 지출액’이 가장 많은 도의원은 서귀포시 대천·중문·예래동 선거구 임상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고 가장 적은 도의원은 서귀포시 표선면 선거구 강연호 의원(무소속)으로 파악됐다.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에서 당선된 도의원 중 지지율 1%당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임상필 의원(왼쪽)과 가장 적었던 강연호 의원.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에서 당선된 도의원 중 지지율 1%당 지출액이 가장 많았던 임상필 의원(왼쪽)과 가장 적었던 강연호 의원.

임상필 의원은 이번에 조사한 도의원 중 가장 많은 9403만여원을 쓰며 52.41%를 얻어 ‘지지율 1%당 지출액’이 179만여원이었다.

강연호 의원은 지지율 1%를 얻는 데 쓴 금액은 41만여원(지출 3040만여원, 득표율 73.22%)으로 임상필 의원의 1/4도 채 안되는 수준이다. 정치자금 지출액도 28명 중 가장 적다.

득표율이 가장 높았던(80.17%) 제주시 구좌·우도 선거구 김경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 당 77만여원을, 가장 낮았던(38.08%) 서귀포시 송산·효돈·영천동 강충룡 의원(바른미래당)은 125만여원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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