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7 09:10 (토)
이석문 "태풍 피해 현장에 직원 배치 않을 것"
이석문 "태풍 피해 현장에 직원 배치 않을 것"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7.02 15: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대비 안전 대책회의 "태풍 피해 수습보다 중요한 것은 인명 피해 막는 것"
이날 취임 소회 함께 가져..."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역량을 갖춘 조직 만들겠다"
이석문 교육감이 2일 오전 9시, 태풍 쁘라삐룬 북상 안전 대책회의를 가졌다.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의 북상으로 도 전역에 예비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태풍 쁘라삐룬 북상 안전 대책회의’를 열었다.

2일 오전 9시 열린 회의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태풍 피해 수습도 중요하지만 사람과 안전이 먼저"라며 "태풍이 상륙해 피해가 벌어지는 현장에 직원들을 배치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이 교육감은 "태풍 등 재난에 대한 행동 요령 1순위는 인명피해가 없도록 하는 것"이라며 "재산 피해야 복구 가능하지만, 인명 피해는 복구가 불가능할 수 있음을 늘 염두하라. 안전이 확인되기 전까지 절대 직원들을 현장에 배치하지 말라. 태풍이 물러간 뒤에 피해 상황을 확인토록 하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태풍 피해에 비교적 취약한 도내 섬, 읍면지역을 중심으로 각별한 안전 관리를 요구하며 "수시로 상황을 점검하면서, 안전이 구현되도록 지원력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교육감은 이날 대책회의와 함께 취임 소회를 밝혔다. 원래는 취임식 대신 '아침 등굣길, 학생들과 하이파이브' 행사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태풍 대책회의로 인해 취임 소회를 전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역량을 갖춘 조직을 만들고 싶다. 아이들과 함께 직원 한 명, 한 명이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면서 "서로 배려하고 협력하면서 모두가 행복한, 21세기 가치를 뿌리내리는 제주교육청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