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제주 접근…元 “대비‧극복에 역량 집중”
태풍 ‘쁘라삐룬’ 제주 접근…元 “대비‧극복에 역량 집중”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7.0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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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대처상황 점검회의 소집
2일 오후 서귀포 남쪽 130km까지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 제주에 다가오면서 제주도 재난당국이 대비에 만전을 당부했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오전 재난상황실에서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일 오전 재난상황실에서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1일 오전 제주시 충혼묘지와 제주4.3평화공원 참배 직후 이날 오전 9시 재난상황실에서 '쁘라삐룬'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소집했다.

'쁘라삐룬'은 지난 29일 오전 발생, 1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2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21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다.

2일 오후 9시께에는 최대풍속 초속 24m의 바람을 동반, 서귀포 남쪽 약 130km 부근 해상에 이르고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원희룡 지사는 회의에서 “제주는 태풍의 길목이자 대한민국 재해의 갈림길인 만큼 태풍 대비에 그 어느 지역보다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1일 오전 10시 기준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1일 오전 10시 기준 태풍 '쁘라삐룬' 예상 진로도. [기상청 제공]

또 “오늘(1일) 출범한 민선 7기 제주도정에는 현안들이 산재해 있지만 우선 도정역량을 태풍 대비와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며 “제주도와 제주도민이 태풍을 극복해 제주도민의 역량을 대한민국 전체에 보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회의 후 제주시 한천 제2저류지 증설현장과 삼도1동 병문천 하천 복개 지역을 점검했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집중 호우 시 범람이나 주변 침수 피해가 없도록 전문가의 자문과 주변 상황을 모두 고려해 도내 4대 하천 등 저류지에 대해 진단하고 수문 개방의 역할과 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오전 6시 현재 도내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제주(북부) 50.1㎜, 산천단 129㎜, 서귀포(남부) 96.1㎜, 신례 111.5㎜, 성산(동부) 181.4㎜, 구좌 168.5㎜, 고산(서부) 21.9㎜, 한라산 성판악 256㎜, 윗세오름 237㎜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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