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시가 지역 마을 내에 돌아다니는 유기견에 대한 집중 포획에 나섰다.
제주시는 마을 주변을 배회하거나 방치된 유기견들이 주민들을 위협, 민원 발생 우려가 있어 '마을 배회 유기견 집중 구조 및 단속반'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제주시에 따르면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유기견은 1579마리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27마리에 비해 58% 늘어난 것이다.
제주시는 이에 따라 지난 15일부터 오는 30일까지 마을 배회 유기견 집중 구조 및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읍‧면별로 유기동물 민원 발생 건수를 고려해 지역별 포획단을 배치, 유기견에 대한 구속 및 단속을 시행한다.
포획된 유기견은 동물보호센터로 인계하고 반려견 소유주에 대해서는 목줄 착용 등 관리 지도를 하며 위반 시 과태료 처분을 할 계획이다.
포획된 유기견들은 동물보호센터에서 일정기간 보호, 분실 및 보호공고 후 일반 분양 등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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