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명예회원 공방’ 타미우스CC 압수수색
제주경찰 ‘명예회원 공방’ 타미우스CC 압수수색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6.13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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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동부경찰서 검찰 지휘받아 지난 12일 오전 시행
文 “허위사실‧명예훼손” vs 元 “뇌물수수” 입증되나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경찰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감자’가 된 타미우스골프장을 압수수색했다.

13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2일 오전 타미우스CC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제주동부경찰서. ⓒ 미디어제주
제주동부경찰서. ⓒ 미디어제주

이번 압수수색은 지방선거와 관련해 제주지방검찰청의 지휘를 받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미우스CC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가 명예회원으로 등재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의 중심이 됐다.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 후보 측은 이를 두고 '뇌물성', '공짜 골프' 등이라 주장했고 문대림 후보 측은 대가성이 없는 것'이라고 항변하며 양 측이 고소고발을 진행했다.

문 후보 측 홍진형 대변인은 지난 달 21일 원희룡 후보 측 부성혁 대변인과 강전애 대변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정보통신망 이용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문 후보 측은 또 원 후보 측 고경호 대변인의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후보자가 발표된 지난 4월15일 직후 문 후보와 문대림 캠프의 유력 후원자로 알려진 강신보 유리의성 대표, 그리고 도민인 A씨와 B씨 등 4명이 타미우스CC에서 골프를 쳤다는 내용의 제보를 확보했다"는 발언을 문제삼아 지난 25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원 후보 측 강전애 대변인은 지난 4일 문 후보 본인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수뢰), 부정청탁및금품등수수의금지에관한법률(금품등의수수금지규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강 대변인은 고발장 접수 당시 "문 후보가 지난달 18일 JIBS 생방송 합동 토론회에서 타미우스CC 김양옥 회장으로부터 명예회원으로 위촉받고 타미우스CC에서 수차례 골프를 하며 명예회원으로서 혜택을 받은 부분을 인정한 바 있다"며 "검찰은 문 후보의 뇌물수수 혐의뿐만 아니라 문 후보 측에서 원 후보 대변인들을 고발한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 조사해 주길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양 측이 고소고발을 통해 주장하는 혐의가 어느 정도 입증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제주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어제(12일) 타미우스CC에 대해 압수수색을 한 것은 맞다"며 "하지만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그 외에 어떠한 것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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