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0일 기준 519명…출입국‧외국인청 취업 희망자 지원키로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인력시장에 예멘인들이 투입될 전망이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예멘인 난민신청자 취업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예멘인 난민 신청자 수는 519명이다.
2016년 7명, 2017년 42명에서 올해들어 예멘인 난민 신청자가 급격히 늘었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한 도민 불안 해소 차원에서 제주지방경찰청과 협조를 통해 치안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도내 인력부족 업종 등에 취업을 희망하는 예멘인 난민 신청자에 대해서는 적극 취업허가를 할 예정이다.
일손이 부족한 곳에서 이들을 채용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문의가 접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관련 단체와 협의해 이들이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도내 인력부족 업종 등에 중국인과 동남아시아 국적 이외에 예멘인 상당수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측은 "제주특별자치도, 제주보건소, 제주의료원, 제주적십자사, 농축수협, 종교단체 및 관련 인권단체 등과 협력해 의료, 한국어 교육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월 30일 기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에 난민 신청자 수는 중국인 293명, 기타 136명 등 총 94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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