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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성농민 전담 부서·여성친화마을 발굴 필요”
“제주 여성농민 전담 부서·여성친화마을 발굴 필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24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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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 제주도연합 24일 ‘9대 정책 요구’ 회견
“성 평등 농촌 환경 만들 때 제주 핵심동력 여성농민 삶도 발전”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여성농민들이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에게 9가지 정책 반영을 요구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이하 전여농 제주)은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6‧13 지방선거 제주 여성농민 9대 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가졌다.

전여농 제주는 이날 “그 동안 제주 여성농민들의 투쟁으로 제주 농업 정책의 변화가 있었지만 지난 20여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여성농업인 전담부서 마련은 진전이 없다”고 지적했다.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관계자들이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 여성농민 9대 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 관계자들이 24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제주 여성농민 9대 정책 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이어 “가장 중요한 과제는 여성농민 전담 부서와 인력을 마련하는 것인데 몇몇 후보는 펼요성에 공감하지만 예산, 인력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신중한 입장을 표명했다”며 “여성농민 전담 부서 필요성에 공감한다면 적극적인 제주도 당국의 추진 의지로 능히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여농 제주가 제시한 9가 정책은 ▲여성농민 전담 부서 마련 ▲농촌형 여성친화마을 모델 발굴 ▲성 평등 교육 강화 ▲이주 여성농민 안정 정착 정책 시행 ▲농작업 편이장비 보급 등 여성농민 생산을 위한 정책 시행 ▲농번기 마을 공동급식 운영 지원 ▲토종종자 직불금 보존 지원 조례 제정 ▲여성농민 소규모 농가공 보호제도 마련 ▲농부병 전문 예방 치료를 위한 거점의료기관 지정 및 설치 등이다.

전여농 제주는 이에 따라 “제주도가 농촌형 여성친화마을을 발굴하는데 고민해야 한다”며 “그것을 통해 안전하고 성 평등한 농촌 환경을 만들어 갈 때 제주의 핵심동력인 여성농민들의 삶의 질도 발전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또 “각 당에서 여성농민을 위한 고민과 정책들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보내왔는데 공약이 공약답게 실현되고, 제주 여성농민들이 행복하게 농사 지을 수 있는 제주가 되길 원한다”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전여농 제주는 여성농민의 지위 향상과 권익보호를 위해 계속적인 투쟁을 약속한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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