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측 “‘헬스’ 없는 타운 만든 원조는 우근민‧문대림”
원희룡측 “‘헬스’ 없는 타운 만든 원조는 우근민‧문대림”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5.08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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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대변인 명의 논평 “문 후보 투자유치는 땅 팔아먹는 것”
원희룡 예비후보
원희룡 예비후보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무소속) 측이 8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를 겨냥, 부동산 개발 위주의 중국자본투자 유치를 통해 이른바 ‘헬스 없는 헬스케어타운’을 만든 원조가 전임 우근민 도지사와 문대림 당시 도의회 의장이었다고 공세에 나섰다.

전날 문 예비후보측이 대변인 논평을 통해 2011년 당시 제주는 투자 유치가 절실한 상황이었으며 도의회 의장으로서 외국자본 유치에 일조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고 반박한 내용을 재반박한 것이다.

이에 대해 원 후보측 부성혁 대변인은 “녹지그룹 회장을 만나서 대규모 개발행위를 권유하고, 이후 용적률 상향 조정을 요구하는 녹지그룹 측에 제도 개선까지 약속한 것이 투자유치라고 한다면 문 후보에게 헬스케어타운으로 인해 지역경제가 얼마나 활성화됐는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헬스케어타운의 경우 중국 정부가 해외 송금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공사비 지급이 지연됐고 녹지그룹의 요청으로 공사가 상당기간 중지돼 사업 진행이 중국 정부의 의지에 좌우되는 상황이었다는 점을 들어 “이는 문 후보가 녹지그룹이 중국의 공기업이라는 점을 간과해 외국자본, 특히 부동산개발자본 유치에 동분서주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부 대변인은 이와 함께 “헬스케어타운에 ‘헬스’가 없게 된 것은 우근민전 도정과 문 후보의 무분별한 부동산 개발 유치에 따른 것”이라면서 우 전 지사 시절 JDC와 녹지그룹이 당시 녹지그룹 총회장과 문대림 도의회 의장의 심야면담 직후인 2011년 12월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약을 체결했고, 이 중 1단계가 휴양콘도(숙박시설)로 애초 분양형 휴양콘도가 개발행위의 주된 목표였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실제로 문 후보가 2011년 10월 상해 출장보고서에서 ‘이와 같은 부동산 개발 기업의 투자가 성사되면 중국인 관광객이 특급호텔을 선호하고 제주 지역 호텔 객실의 수용한계를 해소시킬 수 있어, 중국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됨’이라고 적시했다는 점을 들기도 했다.

이에 그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투자 유치는 필요하지만 문 후보가 얘기하는 투자 유치는 땅을 팔아먹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신랄하게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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