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예비후보 부성혁 대변인 “우 지사와 어떤 논의했는지도 밝혀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6‧13 지방선거 무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선거 예비후보 측이 중국 녹지그룹의 헬스케어타운 사업과 관련 당시 도의회 의장인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에게 해명을 촉구했다.
원희룡 예비후보 측 부성혁 대변인은 7일 논평을 내고 "문대림 예비후보와 오영훈 국회의원이 제주도의원 당시 중국 부동산개발회사로 하여금 서귀포시 동홍‧토평동 일대 대규모 부지에 단독으로 개발하도록 적극 권유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부 대변인은 "문 예비후보가 도의회 의장이던 2011년 10월 28일 도의회 운영위원장인 오영훈 의원과 함께 중국을 방문, 녹지그룹 장옥량 총회장에게 제주 투자를 권유했다"고 밝혔다.
이어 "문 예비후보가 장 회장에게 헬스케어타운을 단독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제안한데 이어 신화역사공원에도 추가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와 제주도에 당부한 사실도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녹지그룹은 중국 내 부동산개발회사로 제주헬스케어타운 사업과 제주시 노형동 38층짜리 드림타워를 건축 중이다.
부 대변인은 "이 사업이 우근민 전 도지사가 도민사회 반발에도 불구하고 임기 마지막에 허가를 내 준 것으로 유명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예비후보와 오 의원은 당시 우 전 지사와 어떤 논의를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