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지사 선거 예비후보가 이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지역 내 유휴시설을 활용, 공공‧상생‧소통‧교류 공간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6일 정책 보도자료를 통해 이주민들에 대한 정책 지원방안으로 이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제주 이주민들의 특성을 보면 젊은 층의 유입 인구가 많고 귀농귀촌 또는 귀어귀촌보다 문화이주 성격이 많다”며 “그 활동을 통해 지역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음은 물론 제주를 다시 보게 하는 긍정적인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그는 “미래지향적인 제주 공동체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이주민들의 정착을 돕는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함께 제도적, 정책적 측면에서 피부에 와 닿는 내용을 담아 정책을 만들고 시행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은 해법으로 그는 “원주민과 정착민이 함께 하는 협동기업 만들기를 비롯해 교육, 주거, 생활, 문화, 일자리 정보 등의 정착 지원을 꾀하고, 제주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제주의 인구이동 현황을 보면 지난 2013년 7823명, 2014년 1만1112명, 2015년 1만4257명, 2016년 1만4632명이 순유입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도와 행정시 정착주민지원센터의 역할은 종합상담, 불편 처리, 제주살이 가이드 북 제작, 홈페이지 운영 등 제한적인 행정 지원에 국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그는 “정착민에 대한 긍정적 인식 부문은 확대 재생산하고 부정적 인식 부문은 충분한 공감대 형성을 통해 이를 녹여내는 방안을 찾아 나가겠다”며 “정착민들의 인적 역량과 인력 풀을 활용한 활동가를 양성하는 ‘코디네이터’ 사업 등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