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가금전염병 중 가금농가에 가장 큰 피해와 손실을 초래하는 질병인 뉴캣슬병에 대한 청정지역임을 선포하기 위해 가금전염병 청정화 종합추진계획을 확정하고, 9월부터 제주도내 가금사육농가를 대상으로 모니터링 검사 실시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번에 수립된 가금전염병 청정화 종합추진계획은 관련 규정의 검토 및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 관련기관의 기술적 자문과 전문가를 대상으로 TF팀을 구성, 학술자료의 수집과 의견을 수렴해 세부 로드맵을 확정했다.

제주도는 그동안 제주도가 성공적으로 추진한 돼지 및 소전염병 청정지역 선포에 이어 2009년 가금전염병 청정지역임을 선포할 수 있도록 국제수역사무국(OIE) 및 농림부의 협의와 지원을 받는 등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가금전염병 청정화 추진은 올해 9월부터 1단계로 본격적인 청정화에 따른 방역관리와 모니터링 혈청검사가 진행되며, 내년에는 도계장 및 전 가금사육농가에 항원.항체 확인검사를 하게 된다. 뉴캣슬병 양성판정이 되면 정부지원 살처분 조치가 이뤄진다.

검사에서 감염개체 및 농가가 확인되지 않을 경우 국제수역사무국 규정에 부합한 청정지역 선포요건을 모두 갖춰 2009년 전국 최초 청정지역임을 선포하게 되며, 국제수역사무국에 보고가 가능하게 된다.

청정지역 선포가 이뤄지면 파워브랜드 가치 향상 및 안정적인 시장판로 구축, 대일본 수출이 가능해 가금류 생산기반이 취약한 제주도의 종계장 및 부화장 시설 확충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중용 제주특별자치도 축정과장은 "이번 가금전염병 청정지역 선포를 통해 제주산 축산물의 청정 이미지 브랜드파워 향상은 물론, 양계산업이 신성장 축산업으로 육성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디어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