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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출입국 보안 체계 구멍 뚫렸나
제주공항 출입국 보안 체계 구멍 뚫렸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5.04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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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중국인 남성 출국 수속 마치고 보안구역 통로 이용해 몰래 빠져나와
통로 관리 직원 상주‧통제 안 이뤄져…해당 남성 3일 오후 상해 자진 출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국제공항에서 출국심사를 마친 40대 중국인 남성이 보안구역을 통해 몰래 빠져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2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친 40대 중국인 남성이 보안구역 통로로 몰래 빠져나져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남성은 추적, 지난 3일 오후 자진 출국시켰다. © 미디어제주
지난 2일 제주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마친 40대 중국인 남성이 보안구역 통로로 몰래 빠져나져 나오는 일이 발생했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 남성은 추적, 지난 3일 오후 자진 출국시켰다. © 미디어제주

4일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지난 2일 오전 10시께 중국인 남성 A씨가 중국 상해로 가기 위해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사라졌다.

A씨는 공항 직원들이 이용하는 보안구역 통로를 이용해 제주공항을 빠져나와 도내 모처에 숨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빠져나간 통로는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직원이 상주하며 통제해야 하지만 당시에는 직원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공항 출입국 보안 체계에 허점을 드러낸 것이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나중에 이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A씨의 행방을 추적, 지난 3일 오후 10시 30분께 중국 북경으로 출국시켰다.

제주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A씨가 불법체류 신분이 아니었고 금전적인 문제 때문에 이런 일을 벌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탐문 등을 통해 A씨를 추적, 어제(3일) 오후 자진 출국 시켰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울이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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