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로스쿨, 제7회 변호사 합격률 50% 이하…제주대도 하위권 기록
로스쿨, 제7회 변호사 합격률 50% 이하…제주대도 하위권 기록
  • 김은애 기자
  • 승인 2018.04.26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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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5개 로스쿨, 제7회 변호사시험 합격률 50% 이하
제주대 합격률 28.41%...”도민들께 죄송하다” 입장 표명
<제7회 변호사 시험 합격률>

[미디어제주김은애 기자] 지난 22일, 법무부는 ‘제7회 변호사 시험 합격률’을 발표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의 제7회 변호사 시험 합격률은 49.35%다.

변호사 시험 회차별 합격률은 1회 87.15%, 2회 75.17%, 3회 67.63%, 4회 61.11%, 5회 55.2%,6회 51.45%로 그동안 꾸준히 하락해왔지만, 50% 이하를 기록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제주대 로스쿨은 더욱 저조한 합격률을 기록했다.

제7회 변호사 시험 합격률 중 ‘변호사 시험 응시자 대비 합격률’과 ‘석사학위 취득자 대비 누적 합격률’에서 제주대 로스쿨은 각각 23위(28.41%)와 24위(67.78%)를 차지하는 등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위를 기록한 서울대(78.65%)와 2위 연세대(73.38%), 3위 고려대(71.97)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떨어지는 수치다.

이에 제주대학교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많은 기대를 가지고 계신 도민들께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제주대는 “로스쿨 3년 교육과정으로 얼마나 많은 법조인이 배출되었는지를 평가하는 ‘입학정원 대비 합격률’에서 제주대가 전국 25개 로스쿨 중 19위(한양대와 공동)를 했다. 전체 합격률은 하위권을 기록했지만, 입학정원 대비 합격률은 타 대학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이 선전한 것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또한 제주대는 “이번 합격률 공개를 계기로 구성원 모두가 심기일전하고 로스쿨 출범당시의 초심으로 돌아가 합격률 제고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우선 학생선발 방법 개선, 교육과정 개편, 학사운영 강화 등을 통해 교육시스템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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