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주간정책회의 주재 예정, 한 달 가량 앞당겨져
최근 여론조사 결과 및 도정 비판에 대한 대응 차원 분석
최근 여론조사 결과 및 도정 비판에 대한 대응 차원 분석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24일 6.13 지방선거 도지사 선거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 선거 채비에 나선다.
23일 원희룡 지사의 측근에 따르면 24일 오전 열리는 주간정책회의를 주재한 후 예비후보로 등록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원 지사도 23일 오전 불교방송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 예비후보 등록 시기에 대한 질문을 받고 “24일로 예정하고 있다”고 답변, 예비후보 등록을 기정사실화했다.
원 지사가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곧바로 도지사로서의 직무가 정지돼 전성태 행정부지사가 도지사 권한 대행 역할을 맡게 된다.
민선 6기 원 도정의 정무라인에 있다가 이미 사퇴 의사를 표명한 한 측근에 따르면 예비후보 등록 시기가 당초 계획보다 한 달 가량 앞당겨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단 최근 도지사 선거구도가 확정된 후 속속 발표되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서 상황이 녹록치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여기에다 이미 출마 의사를 밝힌 후보들이 자신의 도정 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음에도 현직 지사로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조급증’이 더해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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