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태 부지사와 방제계획 논의 … 4월말까지 고사목 전량 제거 독려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김재현 산림청장이 제주지역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20일 제주를 찾았다.
김 산림청장은 이날 전성태 행정부지사와 산림청 헬기에 탑승, 소나무재선충병 실태를 예찰하고 방제 계획을 논의했다.
전 부지사는 김 청장에게 한라산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선단지 방제 방안 등을 논의, 산림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이 김 청장은 도의 요청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병을 옮기는 매개충이 활동을 시작하는 4월말까지 소나무 고사목을 제거, 소나무재선충병 발생량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 지역에는 지난 2013년부터 2016년 4월까지 소나무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돼 피해 고사목 190만1000본이 제거됐다.
지난해 5월부터 발생한 고사목 발생량은 전년도 28만9000본 보다 33% 줄어든 약 19만3000본으로 지금까지 18만7000본(96%)을 제거하고 6560㏊에 예방나무주사를 완료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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