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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지사 후보 제2공항 찬성 시 낙선운동 전개”
“제주도지사 후보 제2공항 찬성 시 낙선운동 전개”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4.17 14: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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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 대표자 3차 연석회의서 결정
금주 중 공개질의서 초안 작성…후보자 간담회 등도 검토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제2공항 반대 단체들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제주도지사선거 후보들 중 찬성하는 이를 대상으로 낙선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17일 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이하 범도민행동)에 따르면 2018 대표자 및 집행위원회 3차 연석회의가 지난 13일 민주노총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연석회의에는 범도민행동에 참여하는 21개 시민단체 및 정당 중 절반 이상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 제2공항 사업 계획 반대를 외치고 있다. ⓒ미디어제주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와 도내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지난달 1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제주 제2공항 사업 계획 반대를 외치고 있다. ⓒ미디어제주

회의에서는 지난 달 16일 개최한 연석회의 이후 경과보고와 다음 달 말까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보고, 안건 논의 등이 이어졌다.

이를 통해 다음 달 중 국회의원회관에서 국회의원실 공동주최로 제2공항 토론회를 진행하고 제2공항에 대한 2차 도민여론조사도 실시하기로 했다.

1차 도민여론조사 결과는 지난 11일 제주대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와 함게 공동으로 발표했다.

5월 중 국회서 제2공항 토론회‧2차 도민여론조사 실시

낙선운동 대상‧범위‧방법 등 차기 대표자 회의서 논의

범도민행동은 지방선거 대응 논의에서 각 정당의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제주 제2공항에 대한 공개질의와 간담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제2공항에 찬성하는 제주도지사 후보에 대해서는 낙선운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범도민행동은 이에 따라 사무국에서 오는 18일까지 공개 질의서 초안을 만들어 각 후보들에게 질의서를 발송할 계획이다.

낙선운동의 대상, 범위, 방법 등은 차기 대표자 회의 때 논의하기로 했다.

범도민행동 관계자는 <미디어제주>와 통화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오늘(17일)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해 이번 주 내로 공개질의서 초안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우리는 질의서만 보낼 것이 이날 답변을 받고 일정을 보면서 후보 간담회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 제2공항 찬성 후보에 대한 낙선운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전 공개 기자회견을 통해 알릴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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