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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 하겠다” 출마 공식화
원희룡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 하겠다” 출마 공식화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4.17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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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년, 제주의 성장 도민 모두에 돌아가도록 하는 데 집중”
“큰 정치 도전, 제 평생의 목표 … 제주도민과 함께 가겠다” 다짐
원희룡 지사가 1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원희룡 지사가 17일 오전 도청 기자실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 회견을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재선 도전을 공식화하고 나섰다.

원희룡 지사는 17일 오전 10시 도청 기자실에서 도지사 선거 출마 회견을 갖고 “제주가 커지는 꿈, 도민과 함께 하겠다”며 재선 도전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회견에서 원 지사는 자신이 제주에서 태어난 ‘제주의 아들’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했다. 4년 전 관덕정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 당시와 같은 메시지다.

그는 자신이 걸어온 일생을 ‘처절한 일등’이라고 표현했다.

“제주 사람도 할 수 있다, 제주가 대한민국의 중심, 세계의 중심, 자랑스럽게 설 수 있다는 제주 사람의 자존심, 그것이 바로 저의 마음”이라며 끊임없는 도전이었다고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기도 했다.

지난 4년간 도지사로서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는 “미래을 위한 큰 걸음이었다”고 자평했다.

제주의 환경을 지키고 난개발을 막기 위해 중산간 개발을 제한하고 외국인 투자영주권을 제한, 대규모 투자자본을 검증했으며 인구와 관광객의 급속한 증가로 인한 성장통 해결을 위해 제2공항 건설 대중교통 개편과 렌터카 총량 제한, 재활용품 분리 배출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재 진행중인 현안 사항들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그는 “이런 모든 것들이 더 늦춰지면 머지 않은 미래에 제주도민 모두의 부담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청렴과 공정, 건전한 재정, 청정한 환경, 기반시설 확충 등 지난 4년간 집중해온 이 네 가지는 앞으로 제주가 지속적으로 발전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4년 동안 자신이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시인하기도 했다.

그는 “소통이 부족했다”면서 “눈에 보이는 문제와 해경방법을 앞세욷 보니 의견 수렴이나 설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정책이 추진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현장의 바람과 의견을 소홀히 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면서 “제주도지사와 중앙 정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쫓으려는 욕심을 냈던 때도 있었다”고 자신의 지난 4년을 돌아보기도 했다.

고향을 떠나 생활하다 30년만에 도지사가 돼 지역 실정을 제대로 파악하고 지역의 사람들을 제대로 알아가는 데 시간이 필요했다면서 “이 모든 것이 저의 문제이고 저의 책임이다. 도민들의 질책을 잘 새겨 새롭게 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지난 4년은 제주의 그간 쌓인 문제들을 정리하고 미래의 기틀을 잡는 데 주력했다”면서 “앞으로의 4년은 제주의 성장을 도민 모두의 것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약속했다.

급여수준과 실질소득이 낮은 제주의 안타까운 현실을 개선하고 복지 1등 제주로 가기위한 제주만의 소득 개선과 복지정책을 펼치겠다는 구상을 내비치기도 했다.

또 그는 “재정 외에도 제주만의 재원을 추가로 조성하겠다”면서 ‘제주도민펀드’를 조성해 학생, 청년, 여성, 기업과 직장인, 농어민, 소상공인에게 지원함으로써 도민 역량을 실질적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큰 정치에 도전하는 것은 제 평생의 목표”라며 대권 도전의 꿈을 아직 버리지 않았음을 밝혔다.

이에 그는 “저 혼자가 아니라 도민과 함께 가겠다”면서 제주가 커지는 꿈을 위해 한 번 더 기회를 달라고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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