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알레르기센터 치료사례, 국제저널 게재
면역조절제를 이용한 탈감작요법으로 근본치료 성공
면역조절제를 이용한 탈감작요법으로 근본치료 성공
[미디어제주 김은애 기자] 항생제는 치료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약물이다. 그런데 이런 항생제에 대해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경우, 항생제 알레르기로 인한 쇼크 우려 등 생명이 위협을 받을 수도 있다.
지금까지 대학병원 이상의 알레르기 전문클리닉에서는 수술을 앞둔 환자에게 소량에서 다량으로 약을 복용시켜 치료하는 탈감작요법(Desenstiziation)을 조금씩 시행해왔다. 하지만 그 성과가 낮고, 용량에 대한 보장이 되지 않아 항생제 등의 약물 알레르기 환자는 치료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한 항생제 알레르기 환자를 위한 희소식이 있다. 제주한라병원이 항생제 알레르기 환자에 대해 면역조절제를 이용한 탈감작요법으로 경구약물에 대한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제주한라병원 노건웅 알레르기센터장은 “세팔로스포린(Cephalosporin)계 항생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약물에 알레르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에 대해 기존 요법으로는 탈감작치료가 안되는 경우, 인터페론 감마라는 면역조절제를 이용해 탈감작요법(Desensitizaion)을 시행했다”며 “이로써 약물 알레르기를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제주한라병원의 치료 성과는 알레르기 학술전문지 ‘저널 오브 알러지 앤 테라피’(Journal of Allergy & Therapy) 2018년 9권에 게재됐다(doi: 10.4172/2155-6121.1000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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