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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제주시내 대규모 집회‧벚꽃축제 ‘교통 혼잡’ 예상
31일 제주시내 대규모 집회‧벚꽃축제 ‘교통 혼잡’ 예상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8.03.29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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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명 이상 참여 제주시청 앞서 관덕정까지 도로 행진
행진 구간-축제 장소 맞물려…312‧315‧411 버스도 우회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오는 31일 제주시내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린다.

집회 참가자들의 행진 구간과 벚꽃축제가 맞물려 일부에서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된다.

2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오는 31일 제주시청 인근 등 제주시내 일원에서 총 3000명 이상이 참석하는 집회가 예정됐다.

이에 따라 시내 주요도로 곳곳이 통제된다.

주요 집회를 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 주관으로 약 300명이 참석하는 '4・3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농민대회'가 신산공원에서 열린다.

이들은 신산공원에서 문예회관을 거쳐 제주시청 앞까지 1개 차로를 이용해 행진할 계획이다.

또 이날 오전 제주시청 정문 앞 도로에서는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주관하는 '4・3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개최된다.

전국노동자대회에는 약 2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행사가 끝날때까지 제주시청 정문부터 청소년경찰학교(옛 남부지구대)까지 구간의 도로 이용 및 주정차를 통제한다.

양 집회 참가자들은 제주시청 정문 앞에서 합류하고 같은 장소에서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3000명이 참여하는 '4・3항쟁 70주년 정신계승 범국민대회'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범국민대회 집회 후 오후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주시청에서 관덕정까지 약 2.1km 구간을 차도를 이용해 행진한다.

행진하는 동안 광양교차로~중앙교차로 구간 2개 차로가 전면 통제된다.

통제구간을 경유하는 312번, 315번, 411번 노선버스도 해당 시간대에는 우회 운행한다.

경찰은 행진 구간이 당일 열리는 서사로 벚꽃축제 개최 장소(전농로)와 맞물리면서 극심한 교통 혼잡이 우려돼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해당 지역을 우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3000명 이상이 참가하는 도로 행진이 도내에서 매우 드문 일로, 제주의 아픔이자 기억해야 할 역사인 4.3을 추념하는 집회인 만큼 시민들의 넓은 양해를 부탁한다"며 "집회 행렬이 신속히 통과하도록 유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통제가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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