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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의 변하지 않는 11년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의 변하지 않는 11년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3.16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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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육원 어린이들과 매주 수요일마다 영어교육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사이판으로 해외여행도 나서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매주 목요일마다 제주보육원을 찾아 영어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 무려 11년째 그런 활동을 해왔다.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이번에는 제주보육원 어린이들과 사이판으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제주항공(대표이사 이석주) 객실승무원들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사이판 교육여행에 나섰다. 수업을 받고 있는 제주보육원 초등학교 어린이 6명 전체와 교사 1명 등 총 7명은 제주항공이 마련한 제주~부산, 부산~사이판 항공편을 이용해 생애 첫 해외여행을 떠날 수 있었다.

제주보육원 어린이들은 승무원 선생님들과 만세절벽, 한국인위령탑 등 제2차 세계대전의 격전지였던 사이판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는 ‘역사교육투어’와 사이판 현지 제주항공 트래블라운지에서 진행되는 ‘현지인과 함께하는 영어교실’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다.

11년째 영어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방지희 승무원은 “승무원 생활을 하면서 의미 있는 일에 함께 하고 싶어 지금까지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첫 해외여행에 함께 하게 되어 같이 설렌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6년부터는 10년 전 영어를 처음 가르쳤던 제주보육원 출신 대학생에게 등록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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