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2:01 (금)
‘맛있는 제주 만들기’ 20번째 식당은 “어르신”
‘맛있는 제주 만들기’ 20번째 식당은 “어르신”
  • 김형훈 기자
  • 승인 2018.03.09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0대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시니어손맛 아리랑’ 선정
​​​​​​​새로운 메뉴 개발하고 서비스 교육 실시해 5월 재개장
'맛있는 제주 만들기' 20호점으로 선정된 시니어손맛 아리랑'.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 만들기' 20호점으로 선정된 시니어손맛 아리랑'. ⓒ호텔신라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호텔신라의 사회공헌 활동인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 올해 첫 번째 식당이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9일 제주시 동광로에 위치한 ‘시니어손맛 아리랑’을 맛있는 제주 만들기 올해 첫 식당이면서 20번째 프로젝트 식당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니어손맛 아리랑’은 사회복지법인 섬나기에서 지역 어르신의 일자리 마련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식당 운영자는 기초연금 수급자 가운데 희망하는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했다. 현재는 고기선(79) 권정림(77) 박납순(73) 김연순(72) 등 어르신 4명이 김밥,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을 주메뉴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적인 요리기법을 배우지 못한 상태에서 식당을 운영하면서 하루 매출은 10만원을 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대료, 재료비 등을 복지법인에서 지원받아 운영될 정도로 힘들다고 한다.

호텔신라는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 이 식당을 20번째 ‘맛있는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에 포함시켰다.

호텔신라는 20호점만의 차별화된 음식 메뉴를 새롭게 개발해 노하우를 전수하고, 호텔의 고객 응대 서비스 교육도 실시해 오는 5월 초에 재개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2004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 섬나기는 ‘시니어손맛 아리랑’(식당), ‘한올한땀’(바느질사업단), ‘혼듸모영’(지역영농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