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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청정지역을 사수하라!” 3중 방역시스템 가동
“고병원성 AI 청정지역을 사수하라!” 3중 방역시스템 가동
  • 홍석준 기자
  • 승인 2018.01.24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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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수칙 자가진단 → 소속 단체 책임관리 → 수의사 방역지도‧점검
제주도, 29일부터 수의직 공무원 총동원 맞춤형 방역지도‧점검 실시
고병원성 AI 발생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에서 광역 방제기를 이용, 소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고병원성 AI 발생을 막기 위해 철새도래지에서 광역 방제기를 이용, 소독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주특별자치도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를 막기 위한 3중 방역시스템이 가동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지역 내 고병원성 AI 발생 방지를 위해 가금류 사육농가들이 기본에 충실한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하는 등 3중 방역시스템을 구축, 고병원성 AI 청정지역을 사수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24일 밝혔다.

도가 이날 발표한 3중 방역 시스템은 방역수칙 자가진단 → 소속 단체 책임관리 → 수의사 방역지도‧점검 등 3단계로 이뤄져 있다.

우선 ‘방역수칙 자가진단 시스템’ 운영은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취지로 농장주가 직접 자신의 농장을 방역수칙 자가진단표에 따라 주 1회 점검을 실시하고, 미흡한 사항에 대해서는 소독방법을 개선하거나 시설을 보완하도록 유도하기로 했다.

이어 두 번째는 가금 농가 소속 단체들이 도계장, 부화장, 계란 집하장 등 집합시설에 대한 차단방역과 소속 농장에 대해 방역 요령을 책임지도 지도할 수 있도록 ‘소속 단체 책임관리제’를 실시하기로 했다.

마지막 3단계는 도내 전 수의직 공무원 38명을 총동원, 오는 29일부터 전체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맞춤형 수의사 방역지도‧점검’을 실시한다.

3단계 지도점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소독방법과 소독약 교환주기, 야생조류 접촉 금지 방안, 방역시설 개선방법 등을 농가별 축사 환경에 따라 맞춤형 방역지도를 하게 된다.

특히 방역시스템 자가진단 시스템과 소속 단체 책임관리제 이행 상황을 점검하는 것도 지도‧점검 사항에 포함시켜 3중 방역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이우철 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제주는 고병원성 AI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제주에서도 발생 위험이 있다”면서 “농장 단위의 차단방역이 최후의 보루라고 판단, 3중 방역시스템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 23일 고병원성 AI 특별방역 관련 보완 대책에 대한 유관기관 및 가금 관련 단체 등과의 협의회를 개최, 고병원성 AI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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