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용두암 해안가서…함께 실종된 1명은 찾지 못 해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지난해 12월 31일 제주 추자도 남쪽 15km 해상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203현진호의 실종 선원 지모(62)씨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된지 엿새만이다.
6을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9분께 제주시 용두암 서쪽 모카페에서 차를 마시던 관광객 윤모(28‧서울)씨가 “해안에 잠수복을 입은 사람이 엎드려 움직임 없이 떠 있다”고 119를 경유해 신고했다.
제주해경은 구조대와 경찰관을 현장에 급파, 가슴까지 올라오는 어로작업용 장화를 착용한 어부로 추정되는 시신을 확인, 오전 11시58분께 육지로 인양, 제주시내 모병원으로 후송했다.
시신은 지문감정 결과 203현진호에서 실종된 지씨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지씨와 함께 실종된 203현진호 선원 유모(59)씨는 아직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실종자가 해안으로 떠내려 올 가능성이 있어 관내 해안가 순찰 수색을 병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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