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제주도당 당원자격심사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복당 신청 승인
[미디어제주 홍석준 기자] 바른정당을 탈당,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신청한 제주도의회 의원 7명에 대한 복당이 받아들여졌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지난 2일 오후 3시 도당 당사에서 당원자격심사위원회(위원장 김방훈 도당 위원장)를 개최,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7명의 복당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받아들였다고 3일 밝혔다.
당원자격심사위 회의에서는 보수 진영이 사분오열 상태로 지방선거를 치른다면 완패할 것이라는 의견에 모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심사위원들은 아직 복당 결정을 미루고 있는 다른 의원들에 대해 “자유한국당의 선거 준비상황 등에 따라 심사 과정에서 어려움이 생길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재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바른정당 소속 의원은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강연호 의원(표선면)을 비롯해 고태민(애월읍), 손유원(조천읍), 이경용(서홍‧대륜동), 현정화(대천‧중문‧예래동) 의원 등 5명이다.
이로써 제주도의회 의석 분포는 더불어민주당 16명, 자유한국당 12명, 바른정당 5명, 무소속 7명(교육의원 5명 포함)으로 바뀌게 됐다.
자유한국당 제주도당은 당초 지난해 연말까지 12명 전원 복당을 염두에 두고 통합 기자회견 일정을 잡았다가 기자회견을 올해 1월 초로 연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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