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21:11 (금)
제주 경제 성장률 ‘전국 최고’
제주 경제 성장률 ‘전국 최고’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2.22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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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16년 지역소득’(잠정) 제주 6.9%…서울 3.4배 규모
실질 부가가치 건설 21.5%‧도소매 10.8% 증가 성장세 이끌어
2016년 지역소득(잠정) 도표. [통계청]
2016년 지역소득(잠정) 도표. [통계청]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2016년 기준 제주가 전국 시‧도(세종시 제외) 가운데 지역 내 총생산은 가장 작지만 경제 성장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취업자 수가 다른 지방보다 적어 개인소득 규모도 가장 낮았지만 증가율에서는 가장 높게 조사됐다.

통계청은 ‘2016년 지역소득’(잠정)을 22일 발표했다.

지역소득은 생산, 소비, 물가 등의 기초통계를 바탕으로 추계한 것으로 시‧도 단위의 종합 경제지표다.

이에 따르면 2016년 제주의 지역내 총생산은 약 16조9000억원으로 전국 1636조원의 1% 수준이며 16개 시‧도 중 가장 적었다.

그러나 경제 성장률(실질)은 6.9%로 가장 높았고 전국 평균 2.8%보다 3.9%포인트 높았고 서울(2.0%)의 3.45배에 달했다.

제주의 경제 성장은 주로 건설업과 도소매업이 실질 부가가치에 있어서 각각 21.5%, 10.8% 성장하며 이끌었다.

경제구조에 있어서는 서비스업 비중이 69.9%로 가장 많지만 전년보다 1.5%포인트 줄었다.

대신 농림어업(12.1%)과 건설업(11.5%)이 전년보다 각각 0.5%포인트, 1.3%포인트씩 비중이 늘었다.

서비스업 중에서는 운수업(6.5%)과 정보통신업(3.7%)의 비중이 전년보다 각각 0.7%포인트와 0.4%포인트씩 증가한 반면 공공행정(12.2%)과 부동산 및 임대업(8.0%)은 0.4~0.5%포인트 줄었다.

또 2016년 제주의 개인소득(명목)은 10조5000억원(취업자 수 35만명)으로 16개 시‧도 중 가장 낮았지만 전년대비 증가율은 7.5%(7000억원)로 가장 높았다.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개인소득(실질)에 있어서도 제주는 전년대비 6.1% 증가해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인당 주요지표를 보면 제주는 여전히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의 1인당 지역내 총생산은 2734만원으로 전국 평균 3192만원의 85.7% 수준에 그쳤고 개인소득도 1692만원으로 전국(1785만원) 대비 94.8% 수준이었다.

민간소비 역시 1인당 1458만원으로 전국 평균 1561만원의 93.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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