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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확정도 아닌데 주변 지원 방법부터 찾나”
“제2공항 확정도 아닌데 주변 지원 방법부터 찾나”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2.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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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위 내년도 道 공항확충지원단 예산 삭감 주장
제주특별자치도청 앞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농성 천막. ⓒ 미디어제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 농성 천막.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제주제2공항성산읍반대대책위원회(이하 성산읍반대위)가 내년도 제주특별자치도 공항확충지원사업단 예산 중 제2공항과 관련한 부분의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성산읍반대위는 3일 논평을 내고 제주도의회에 제출된 내년도 제주도 예산 중 공항확충지원단 예산 15억여원 가운데 12억여원이 제주 제2공항 관련이라고 지적했다.

성산읍반대위는 공항확충지원단 예산 14개 항목 중 10개 항목을 문제 삼았다.

성산읍반대위는 이 가운데 △제2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연구 용역 1억원 △제2공항 주변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용역 6억원의 경우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최종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항을 전제로 주변 지역에 지원할 방법을 찾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공항인프라 확충 관련 지역주민과 전문가 등 해외 공항 시철 2억원 △지역주민 등 현지 사례조사 실비보상 3000만원 △공항 주변 발전 및 상생발전 해외 우수사례 조사 3000만원에 대해서도 “이웃한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선심성 예산을 이용해 지금보다 더 갈등 속으로 몰아넣으려는 예산”이라고 주잘했다.

또 ‘성산읍특별지원사무소 전문상담관 및 상생발전 전문가 운영’ 4000여만원도 “상생을 저해하는 갈등 유발 전문가일 뿐”이라며 “서귀포시 성산읍사무소에 설치된 공항확충지원본부 특별지원사무소를 즉각 폐쇄하라”고 요구했다.

성산읍반대위는 이에 따라 “4일부터 시작되는 제주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공항확충지원사업단 예산을 심의할 예정”이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공항확충지원사업단 예산 중 제주 제2공항 관련 예산에 대해 전액 삭감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제주도 공항확충지원단 2018년도 예산안은 △제2공항 민관협의기구 운영 6000만원 △공항인프라 확충 정책자문위원회 운영비 1200만원 △공항인프라 확충 홍보비 3000만원 △제2공항 운영권 참여방안 연구용역 1억원 △공항인프라 확충 관련 지역주민, 전문가 등 해외 공항 시철 2억원 △지역주민 등 현지 사례 조사 실비 보상 3000만원 △제2공항 주변 지역 발전 기본계획 수립 용역 6억원 △공항주변 발전 및 상생발전 해외 우수사례 조사 3000만원 △성산읍특별지원사무소 전문상담관 및 상생 발전 전문가 운영 4014만원 △공항인프라 확충 범도민 추진협의회 운영 1억원 △공항소음대책지연 유선방송 시청료 지원 2500만원 △제주서부방음도서관 운영비 지원 1억2200만원 △공항소음대책지역 통학버스 운영사업 지원 6500만원 △제주기점 국제항공노선 개설 지원 1억5000만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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