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처음·유일’ 말가죽 생산·제품 개발…말 부산물 활용, 마제품 다양”
“국내 ‘처음·유일’ 말가죽 생산·제품 개발…말 부산물 활용, 마제품 다양”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11.30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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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새 물결, 6차산업] (33) 이정순 영농조합법인 산새미 대표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농업·농촌융복합산업인 이른바 ‘6차산업’이 제주지역에서 뜨고 있다. 전국 어디와 견줘도 가장 알차고 활발하다. 6차산업은 농특산물(1차)을 바탕으로 제조·가공(2차), 유통판매·문화·체험·관광·서비스(3차) 등을 이어 매 새 부가가치를 만든다. 올해까지 도내에서 73명이 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사업자로 인증 받았다. 현장에 직접 만나 이들이 실천하는 기술력·창의력·성실성·마케팅 능력과 철학 등을 통해 앞으로 도내 1차산업의 미래비전을 찾아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이정순 영농조합법인 산새미 대표
이정순 영농조합법인 산새미 대표

“쓸모없다고 인식됐던 제주말(馬) 부산물을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개발하고 있죠. 이를 통해 얻어진 독보적 기술력으로 말 산업을 선도하고, 식품 노하우를 키우고 있어요. 앞으로 1, 2, 3차 산업을 아우르는 6차산업 선도적 기업으로서 몫을 다하려고 해요”

이정순 영농조합법인 산새미 대표(58)는 한경면 청수리에서  제주말에서 얻는 뼈, 가죽, 태반, 기름 등을 이용해 건강식품, 화장품, 기능성 스포츠제품 등 공산품을 만들어 팔고 있다.

승마장을 운영하며 제주말 11마리를 키우고 있다.

마유비누
마유비누

# 마제품 개발·생산 관련 특허 7개 

전업주부였던 이 대표는 제주말이 메리트가 크고, 말뼈에 대해 공부하다보니 이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말뼈 위주로 만든 환과 진액을 주로 팔는 ‘하르방식품’을 운영하다 2005년 지역주민 15명과 출자한 영농조합법인을 만들었다.

제주말생산자협회 회원들과 협약을 맺어 출발한 이 조합법인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말 생산자와 마사회 등 관련기관과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현재는 말기름, 말뼈, 말고기, 말 태반, 말가죽을 소재로 한 원료개발에 온 힘을 기울여왔다.

그 결과 푸드제품군, 뷰티제품군, 피혁제품군 등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고 있는 말 제품 연구·개발·생산 전문기업으로 성장을 거듭나고 있다.

말을 테마로 한 융·복합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승마장운영 등을 통한 체험학습과 승마교육을 하고 있다.

“창업 이래 지금까지 말 외길 하나만을 생각하며 원료소재 연구개발에 전심전력을 한 결과 말을 원료로 한 피부 미백용·피부보습용 피부 외용제, 항스트레스·항피부노화 식품 등의 조성물에 대해 여러 특허를 따냈죠, 천연염료로 염색된 말가죽 제조 방법과 이 방법에 따라 얻어진 말가죽에 대한 특허기술을 보유하게 됐어요”

현재 ‘산새미’가 특허청에서 인증 받은 특허만 7가지이다.

화장품 부문은 특허 제10-0893648 ‘정제된 마유와 화산석 송이를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 제10-1239376호 ‘피부 미백용 또는 피부 보습용 피부 외용제 조성물’을 받았다.

말뼈 효능 부문은 특허 제10-1120961호 ‘골다공증 개선제 조성물’, 특허 제10-1139374호  ‘말태반 추출물을 이용한 항스트레스 및 항피부노화 식품 조성물’, 특허 제10-1150919호 ‘간 기능 개선용 조성물’,특허 제10-1371188호 ‘변비 개선용 식품 조성물’이 있다.

말가죽 부문에 특허 제10-1312940호 ‘천연 염료로 염색된 마피제조 방법 및 이 방법에 의하여 얻어진 마피’를 따냈다.

산새미 푸드제품
산새미 푸드제품
산새미 피혁제품
산새미 피혁제품

2009년 국내 최초 말가죽 생산과 제품 개발을 완료해 제품을 출시했고, 같은 해  ISO9001를 획득했다.

2010년 브랜드‘태고의 신비’를 붙인 마유 등 주성분 화장품을 출시했고,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식품과 화장품 브랜드 ‘태고의 신비’는 마유·말태반이 피부와 건강에 좋아 ‘예부터 신비하고 오묘하다’는 나타나기 위해 상표등록을 했다.

2011년엔 장애인표준사업장과 농공상 융합형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적용업소 인증(2015년)을,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확인서(2016년)도 받았다.

산새미 뷰티제품
산새미 뷰티제품

# 식품·화장품 브랜드 ‘태고의 신비’

제주마를 이용한 신선한 말고기는 맛과 질이 좋아 다른 육류보다 소화흡수율이 뛰어나고 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말뼈, 말고기, 말 태반을 주원료로 하며, 골다공증, 간 기능, 변비 관련 특허기술을 활용, 기호에 따라 먹기 쉽도록 다양한 제품군으로 구성돼 있다.

“말뼈 가공식품 원료는 모두 도내산으로 조달하고 있어요. 말뼈는 「동의보감」에 호랑이뼈 다음으로 관절과 골다공증에 좋은 것이라 전해지고 있죠. 제주지역에서도 많이 써왔고, 민간요법으로 해왔던 거죠”

‘말뼈농축액’(파우치)은 말뼈 성분을 추출, 농축해 체내에 영양을 공급해주며, 빠른 흡수로 뼈 건강증진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마력 환’ 말뼈의 농축액을 환으로 만들었다.

면세점에서 많이 나가고, 오래되고 소비자가 찾는 상품이라고 이 대표는 전한다.

화장품은 콜라겐과 아미노산등이 풍부한 마유와 말 태반을 원료로 주름개선, 피부미백과 피부보습용 제품, 항스트레스와 항피부노화용 제품군으로 구성된 기능성 화장품이다

‘태고의 신비 에센스’와 ‘태고의 신비 토너’는 말 태반 영양성분이 피부 유분과 수분을 조화시켜 더욱 생기 있는 피부로 만들기 위해 마유(5%씩) 보습, 말 태반(5%) 미백과 주름개선을 위한 이중기능성 화장품이다

‘마유 비누’는 고품질 마유가 피부로 침투해 촉촉함을 장시간 유지시켜주는 천연 수제비누로 말기름 33%가 들어 있다.

‘태고의 신비 영양 크림’은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시켜 건강한 피부를 위해 만들었다.

“피혁제품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말가죽을 직접 생산해 만들고 있어요. 식용효소로 불순물을 제거하고 인체에 해가 없는 천연색소로 염색하는 명품 친환경 말가죽 제품인데요. 내열성·유연성이 우수해요”

 말가죽을 이용한 핸드백, 서류가방, 벨트, 지갑, 열쇠고리 등 다양한 상품은 소가죽, 양가죽제품에 비해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으면서 해외수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제품들은 기존 판매소 200여 곳, 도내·외 건강기능식품 판매점, 관광기념점(가죽),국제면세점(신라 한화 롯데) 등으로 가공식품(40%), 화장품(20%) 가죽(30%) 가 나간다.

산새미 가죽제품과 화장품
산새미 가죽제품과 화장품

영농조합법인 산새미는 대마장 2000평, 실내마장 150평, 마사 120평인 ‘평화승마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엔 말 11마리가 있다. 승마체험을 하기 위해 연간 1500~2000명 찾는다.

“산새미란 이름은 제주 오름 가운데 하나인 ‘산새미오름’에서 따왔죠. 산새미는 ‘산의 마음을 담은 마르지 않는 샘’과 같이 항상 고객 마음으로 고객 생명수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말 관련 제품 생산을 통해 늘 고객 건강과 아름다움만을 생각하는 기업으로 거듭 나려해요”

이 대표는 앞으로 말가죽으로 장식품과 공산물을 만드는 등을 체험 분야 확대해보고 싶다는 계획을 밝힌다.

영농조합법인 산새미 위치도©daum
영농조합법인 산새미 위치도©daum

영농조합법인 산새미는 제주시한경면청수서5길53(청수리)에 있다.

연락처☏064-772-5330,홈페이지www.jejusansaemi.com,이메일 dlwjdtns0825@hanmail.net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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