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송이·제주꽃으로 화장품개발·판매…체험공간‘카페제주이야기’”
“화산송이·제주꽃으로 화장품개발·판매…체험공간‘카페제주이야기’”
  • 하주홍 기자
  • 승인 2017.11.21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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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의 새 물결, 6차산업] (28)양경월 ㈜제주사랑농수산 대표

[미디어제주 하주홍 기자] 농업·농촌융복합산업인 이른바 ‘6차산업’이 제주지역에서 뜨고 있다. 전국 어디와 견줘도 가장 알차고 활발하다. 6차산업은 농특산물(1차)을 바탕으로 제조·가공(2차), 유통판매·문화·체험·관광·서비스(3차) 등을 이어 매 새 부가가치를 만든다. 올해까지 도내에서 73명이 농림축산식품부 6차산업사업자로 인증 받았다. 현장에 직접 만나 이들이 실천하는 기술력·창의력·성실성·마케팅 능력과 철학 등을 통해 앞으로 도내 1차산업의 미래비전을 찾아보기로 한다. <편집자주>

양경월 (주)제주사랑농수산 대표
양경월 (주)제주사랑농수산 대표

“화산송이를 통한 효과적인 모공관리를 위한 제품개발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특허를 받았죠. 유채·동백·수국 등 생화를 활용, 천연화장품을 생산·유통하고 있어요. 향토기업으로 유능한 지역인재, 취약계층 장애인들과 함께 제주의 순수함과 아름다움을 담아 세상에 전하려 해요”

‘제주이야기’를 담은 행복한 기업을 운영하는 양경월 ㈜제주사랑농수산 대표(55)는 늘 가장 신선한 원료로 건강한 제품을 만들어 고객을 맞는 ‘건강하고 정직한 기업 제주사랑’을 추구한다.

8요일 바디워시
8요일 바디워시

# ‘우수 화장품 제조 관리기준(CGMP) 인증’ 68호

지난 1998년 ‘IMF외환위기’ 때 양 대표는 그 동안 운영하던 사업을 접고 구좌읍 행원단지에 들어와 관광토산품점으로 시작했다.

2000년에 설립한 ㈜제주사랑농수산은 현재 화장품 사업부,식품사업부, 마케팅사업부, 직영농장, 부설연구소를 갖춰 화장품·식품·화장품원료를 만들어 팔고 있다.

이곳을 비롯해 양 대표는 원료와 분말을 만드는 자회사 2곳과 영농법인, 마케팅을 맡고 있는 서울 전문연구소 등을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 '제주이야기' 로고
브랜드 '제주이야기' 로고

㈜제주사랑농수산 브랜드는 ‘제주이야기’와 ‘아꼼’(베이비화장품) 2가지로, 50여건 이상 특허출원을 했다

‘화장품 사업부’는 도내 처음으로 화산석(Scoria) 화장품을 개발, 제주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치 화장품을 개발하고 있다.

2005년 화장품 제조허가를 받은 뒤 중소기업 기술혁신과제 성공 판정을 받은 송이화장품을 만드는데 힘을 쏟아왔다.

그 동안 제주 화산석 송이의 원료규격 표준화·안전성·유효성 평가를 통한 고품질 화장품 제조 기술개발, 제주 화산석 송이를 이용한 향장품 원료와 파우더팩과 액상팩 등을 개발했다.

“화산송이, 제주 꽃을 테마로 해 화장품을 만들고 있어요, 직접 농사지어 원료를 추출하고 개발하죠. 그 걸로 제품을 생산하는데요. 자체 R&D 연구시설까지 갖춰 모든 과정을 자급자족하고 있어요. 작은 업체이지만 ‘소량’ 다품종 쪽으로 집중하고 있죠”

화산석 송이는 메리트가 많다고 한다. 송이 가운데 약알카리 성분을 띤 건 제주산 송이밖에 없기 때문에 양 대표는 제주산 송이를 이용한다는 것이다.

2015년엔 제조시설을 갖춘 제2공장이 식약청에서 ‘우수 화장품 제조 관리기준’(CGMP) 인증을 받았다.

“화장품제조업의 CGMP인증은 식품제조업의 해썹(HACCP)인증에 해당돼요. 우리나라 화장품제조업체 6000여개 가운데 CGMP인증을 받은 건 전국에서 130곳인데요. 저의 회사는 68번째로 받았죠”

이곳에서 만들어 팔고 있는 천연화장품은 다양하다.

화산석 송이모공팩
화산석 송이모공팩
오일미스트
오일미스트

화산송이 모공팩 등 화산송이제품(천연디퓨저, 핸드크림, 폼클렌징, 샴푸 외)과 화산석 천연수제비누 6종(마유, 화산송이 백년초 벌꿀 애기감귤 브로컬리)이 대표적이다.

에센스는 동백·수국·장미·백합 등 페이스&바디오일와 탄산미스트가 있다.

기초화장품은 스킨 로션 수분크림 영양크림(동백 송이 백년초 복합플라워 해초), 기능성 화장품으로 마유썬젤, 마유미백크림을 만든다.

베이비제품은 아꼼(로션 수딩젤 애기감귤숍 워시)과 퍼퓸제품으로 천연향수, 드레스퍼퓸 등을 내놓고 있다.

화장품은 주로 ‘카페이야기’ 판매장에서 팔고 있다.

베트남에 28개 품목을 허가받아 수출하며 계속 늘리고 있다. 중국에도 6품목을 올 연말부터 수출할 계획이다.

제주이야기 한라봉차
제주이야기 한라봉차
제주이야기 액상차
제주이야기 액상차

# 브랜드 ‘제주이야기’,‘아꼼’

‘식품 사업부’에선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잠시 자연을 빌려 쓴다는 생각으로 최소한의 가공을 원칙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이곳에 쓰는 원재료는 제주에서 나오는 원료로, 쓰거나 섭취하는 사람에게 정성이 전해진다는 마음으로 모든 직원이 단 한 개 제품이라도 정성을 다해 만들고 있다.

2012년 해썹(HACCP)인증과 2013년 유기농인증을 받았다.

이곳에선 제주건강차로 액상차인 한라봉·오미자·블루베리·매실·한라산참꿀차 등을 만든다.

건강한 유기농감귤이 함유된 감귤초콜릿(화이트)와 건강지향 식품인 선인장환, 말뼈 농축액 환, 홍해삼 환도 생산하고 있다.

15년 전에 시작한 ‘제주이야기’ 특산차인 한라봉차 등은 이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 속에 많이 나가고 있다.

이곳에 생산된 식품은 오래전부터 도내 마트 등에서 팔리고 있다. 육지부는 벤더를 통해 나간다, 온·오프라인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카페제주이야기'판매장
'카페제주이야기'판매장

공장안에 체험공간인 ‘카페제주이야기’가 있다.

이곳은 화장품 체험장, 천연화장품 판매장, 카페, 생명꽃밭, 야외초록 잔디정원, 허브가든 송이길, 연구소·공장으로 구성돼 있다.

생명꽃밭, 꽃연구소, 생명꽃으로 천연 화장품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볼 수 있고, 나만의 천연 화장품, 웰빙제품, 청정 먹거리를 직접 만들 수 있다.

‘체험프로그램’을 보면 ‘나만의 천연꽃향수, 수분크림, 천연꽃립글루스, 송이팩, 화산송이방향제, 바당향초’만들기 등이 있다.

전복꽃밥
전복꽃밥

특히 전복내장으로 밥을 볶아 전복껍질을 넣고 그 위에 통으로 조림전복을 올려 모듬샐러드와 직접 키운 식용꽃으로 만든 웰빙특선인 ‘전복꽃밥’도 만날 수 있다.

체험은 주로 젊은 층이다. 수학여행단 등 연간 도내외에서 3만~4만명이 찾는다.

㈜제주사랑농수산은 여름엔 화산송이, 명절 등엔 식품 감귤 차종류, 봄·가을엔 화장품 등이 주력상품으로 일 년 내내 운영된다.

“디자인과 품질 모든 면에서 독특하고 남달라야 하겠죠. 사람들이 와서 감동과 재미를 느끼게 하기 위해선 ‘고객감동 제품’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봐요. 직원들이 행복한 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에요”

2011년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선정된 이곳엔 직원 60명 가운데 장애인 21명이 일하고 있다.

양 대표는 경영혁신형·고용우수·성장유망기업으로 운영해가며 고객들에게 약속한다.

“제주도 원료, 제주도에서 직접 제조를 원칙으로 한다. 손이 많이 가는 ‘고객감동’제조를 원칙으로 한다. 불필요한 과대포장과 과장된 용기는 쓰지 않는다. 모든 제품들은 자연주의 제품으로 만든다. 콘셉트가 아닌 원료의 진짜 효능으로 입증시키겠다. 제품을 만드는 임직원들도 행복하게 하겠다”

 

㈜제주사랑농수산 위치도 ©daum
㈜제주사랑농수산 위치도 ©daum

㈜제주사랑농수산은 제주시구좌읍행원로13길66(행원농공단지)에 있다.

연락처 ☏064-782-1101, 홈페이지 jeju-love.com.이메일 jejulove110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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