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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경 지역민 유대 취약‥쌍방향 소통 강화할 것”
“제주해경 지역민 유대 취약‥쌍방향 소통 강화할 것”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1.06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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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준 제4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6일 취임
산책로 ‘해경공원’ 구상‧친서민 수사 활동 다짐
김도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해경 간부 등이 6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김도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과 해경 간부 등이 6일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 미디어제주
김도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 미디어제주
김도준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 ⓒ 미디어제주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김도준(55) 신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장(제4대)이 지역과의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김도준 청장은 6일 취임식에 앞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청장은 이 자리에서 소통을 통한 화합과 조직애(愛)를 근본으로 한 체질개선을 이야기했다.

김 청장은 “제주청의 경우 하드부분에서는 특공대 시설만 마무리하면 되지만 소프트웨어 부분에서는 직원 소통과 지역민 유대가 아주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제주 출신들에게 호의를 가지고 배려하며 우리 조직문화가 정상화 됐을 때만이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릴 수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 안된다”고 주문했다.

또 “모든 직원이 소통의 주체가 돼 조직은 물론 지역 사회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쌍방향 소통’을 이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청장은 이 같은 소통의 일환으로 ‘해경공원’을 조성해 지역민들에게 개방하고 싶다는 바람도 피력했다.

‘해경공원’은 현 제주지방해양경찰청사를 중심으로 한 산책로 조성을 구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청장은 이와 함께 수사정보 부활에 따른 친서민 수사 활동도 약속했다.

김 청장은 “해경 수사‧정보 기능이 축소됐다가 독립외청으로 부활하며 인력도 확충됐다. 이에 해양수산 가족을 위한 친서민 치안 활동을 펼치겠다”며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수협중앙회와 본청 간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설명회를 열고 신속하고 정확한 사건 처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제주특별자치도 무사증 지역으로 마약, 밀수, 밀입국, 크루즈선 관련 범죄 등 지역 특색에 맞는 국제범죄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 청장은 제주해경의 인력난과 특수구조대 설치 등에 대한 질문에 “제주청 인력을 약 300명 정도 요청한 상태다. 대형 함정도 더 확보하도록 요청하고 있다”며 “특수구조대는 제주시 조천읍 북촌리에 계획된 해양종합훈련시설에 함께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 청장은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제주대 어로학과를 졸업, 동 행정대학원과 인하대 대학원 법학과를 졸업했고 간부후보 38기로 1990년 공직에 입문(경위)해 해양경찰청 예산팀장‧재정담당관, 포항해양경찰서장, 제주해양경찰서장,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안전총괄부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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