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2019년까지 병설유치원 24학급이 신설되거나 증설된다.

제주도교육청은 높은 경쟁률로 인한 병설유치원 입학의 어려움과 원거리 통학 불편 등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 2년간 병설유치원 24학급을 신·증설한다고 3일 밝혔다.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2018~2019학년도 유아수용변경계획’에 따르면 병설유치원이 없던 6개 초등학교에 9개 학급의 유치원이 새로 만들어지고, 13개 초등학교에 15학급이 늘어난다. 유아교육법 시행령에 따르면 3년마다 유아 수용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다.

내년은 병설유치원이 없던 화북초에 유치원 2학급이 신설된다. 또한 대정초·신광초·표선초 등 10개 초등학교에 각각 1개 학급의 병설유치원이 증설된다.

2019년도에는 7개 학급이 신설되고 5개 학급이 증설된다. 병설유치원이 없던 동광초와 신제주초에 2학급씩 신설되고, 김녕초 동복분교장과 신창초·백록초에도 각각 1개 학급이 새로 만들어진다. 증설되는 학교는 외도초(2개 학급), 함덕초·보성초·동화초(이상 1개 학급) 등이다.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원 정원과 시설 여건 등을 고려해 병설유치원을 계속 늘리겠다”며 “도내 유아들이 유치원에 들어올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하고, 부모들의 유치원 입학 부담도 해소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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