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앙고, 3일 학생의 날 행사하며 의의 되새겨
[미디어제주 김형훈 기자] 학교는 누구 때문에 운영될까. 교사도 있어야 하지만 학생들이 없으면 안된다. 11월 3일은 바로 ‘학생의 날’이다. 학생들이 일제에 항거하며 싸운 날이기도 하다.
제주중앙고(교장 채칠성)가 학생의 날을 학생들에게 인식시키고, 학생독립운동의 의의도 새기자는 의미에서 3일 학생의 날 행사를 가졌다.
채칠성 교장은 매일같이 학교 정문에서 학생들의 등교시간을 맞아 아침맞이를 해오고 있다. 3일은 다른 이들도 동참했다. 다른 선생님과 학부모들도 아침맞이를 하며 조그만 선물도 나눠주고, 악수와 프리허그 등으로 사제간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일부 교사들은 학생복을 입고 나와 학생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제주중앙고는 아침맞이 이후에 체육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학생의 날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영상으로도 확인했다. 1929년 일제의 차별에 저항했던 역사적인 날이 바로 학생의 날이라는 사실을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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