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4-04-26 14:44 (금)
“KBS‧MBC 정상화 문재인 정부 적극 나서야”
“KBS‧MBC 정상화 문재인 정부 적극 나서야”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7.10.30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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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과정의를위한교수네트워크 30일 성명

[미디어제주 이정민 기자] KBS와 MBC 노조가 공영방송 정상화를 촉구하며 파업에 들어간지 2개월에 이르는 가운데 제주지역 교수들이 이들을 지지하며 문재인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을 촉구하고 나섰다.

진실과정의를위한제주교수네트워크(공동대표 고영철‧김민호‧심규호‧정민)는 30일 성명을 내고 “우리나라 공영방송이 파행을 겪는데 정치계나 언론계나 학계는 잠잠하다. KBS와 MBC가 그 동안 해온 잘 못에 대해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것이라 평가할 수도 있겠다”며 “그러나 KBS와 MBC 노조 파업은 지난 정권의 적폐청산을 실행하기 위해 분연히 들고 일어난 일이니 관심을 가져 줘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진실과정의를위한제주교수네트워크(이하 진교넷)는 제주대학교와 제주국제대학교, 제주한라대학교 교수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진교넷은 “언론을 탄압했던 정권, 부패한 정권과 담합했던 KBS 고대영 사장과 MBC 김장겸 사장, 그리고 그 주위에서 민주주의를 압살하고 정권 유지를 도왔던 일부 세력에 반기를 들고, 그들의 퇴진이 있어야만 공정한 방송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청와대와 여당이 미온적 태도를 보이며 방관하다가는 적폐청산의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며 “당‧정이 과감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고 역설했다.

진교넷은 “지난 정권이 일부 부패언론과 손잡아 정론을 방해하고 민주주의를 탄압했던 정황이 명확해지고, 고대영 사장의 국정원 연결고리와 금품수수 의혹이 드러나고 있는데 이를 묵과하거나 눈치를 보는 것은 잘못”이라며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서 명확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언론 개혁을 쟁취해 세상을 밝히는 길에 나서겠다고 외치는 KBS와 MBC 기자, 아나운서, PD들의 손을 잡아줄 때”라며 “문재인 정권은 언론 적폐의 문제에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파업이 조속히 끝날 수 있도록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길 권고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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