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FPC 한수위 수산물 대축제가 20일 개막돼 22일까지 사흘간 한림항 비양도 도항선 선착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후원을 받아 한림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제주風, 제주수산물!’이라는 주제로 20일 오후 4시 KT한림빌딩 앞에서 출발한 거리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고산 해녀춤, 경찰악대 밴드의 축하공연과 함께 개박식이 열렸다.

올해 축제는 도내 최대 어항인 한림항에서 청정 수산물의 진수를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고등어 맨손잡기, 소라 바릇잡이, 수산물 깜짝 경매, 셰프 수산물 요리경연 등 다양한 수산물 테마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특히 선망에서 어획된 50㎏급 대형 참치 해체 쇼와 무료 시식 행사도 마련된다.

또 방문객을 위한 감사 행사로 은갈치, 참조기, 옥돔 등 다양한 수산물을 원가에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설 수산물 장터가 축제기간 동안 운영된다.

이 밖에 청소년 배틀댄스 대회, 넉둥배기 한마당, 한수위 노래자랑, 마술공연, 영키즈 페스티벌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난타, 실버 합창단, 인디 밴드공연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가 축제 기간 내내 풍성하게 마련된다.

이 축제는 지난 2015년 한림항에 건립된 수산물거점센터(FPC)의 성공적인 운영과 제주 수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개최되고 있다.

<홍석준 기자 / 저작권자 ⓒ 미디어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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