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삼다수의 경쟁력 제고
기고 삼다수의 경쟁력 제고
  • 미디어제주
  • 승인 2017.10.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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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산물관리과 문경태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산물관리과 문경태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산물관리과 문경태

제주 삼다수의 국내시장 점유율은 독보적이다.

물이 돈이 되는 시대, 국내 생수시장의 규모는 전년대비 15.5% 증가하여 지난해 매출액은 7400억 원에 이르렀다. 치열한 시장 쟁탈전 속 삼다수는 41.5%의 점유율로 부동의 1위 자리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생수시장은 극심한 경쟁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롯데의 아이시스와 농심의 백산수가 10% 내외의 점유율로 추격하고 있고, 최근에는 식음료업체들이 새롭게 생수시장에 가세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의 제주도 외 지역 위탁판매업체 공개 모집에는 5개 업체가 참여하여 지난 2012년 입찰 때보다 경쟁 열기가 저조했다.

이는 판매권 수익을 높이기 위해 소매용과 비소매용을 분리하여 입찰을 진행한 데 원인이 있지만, 삼다수의 미래가 그리 호락하지만은 않다는 상황인식도 일정 부분 영향을 끼쳤다.

입찰 결과 소매용은 광동제약과 비소매용(업소용)은 LG생활건강과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다수와 판매업자의 미래에 대한 우려의 시각이 강한 것 같다.

업체들이 공격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고, 자체 유통 채널을 가진 업체들이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삼다수의 독보적인 지위도 흔들리고 있다.

위기는 정점에서 다가오는 법이다.

삼다수는 청정 제주의 천연 암반수로서 자외선 살균만을 거친 자연 그대로의 맛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지만, 장점에만 안주하면 퇴보는 피할 수 없다.

이제 더욱 더 삼다수의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지하수의 원천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에 투자를 강화하고, 디자인 등을 고급화함으로써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것이 제주가 우리에게 준 선물에 보답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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