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외국인 카지노업 부진에 큰 타격
제주도내 카지노업 영업이 부진에 빠짐에 따라 환전실적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고운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중 제주도내 환전영업자를 통한 총환전실적은 6813만달러로 지난해(9273만달러)에 비해 26.5% 감소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제주도는 한류엑스포, 태왕사신기 등 한류관광상품 출시에 따른 일본 여성 관광객 급증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수 및 관광수입액은 증가하고 있는 상태라 이번 실적 결과에 많은 관계자들은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원화에 대한 엔화의 약세로 인한 일본인 관광객의 카지노 이용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부터 기인하고 있다.
실제 외국인 관광객 1인당 환전규모는 315달러로 전년동기(475달러)에 비해 33.7%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엔화의 환전실적을 살펴보면 지난해 보다 29.2% 줄어든 5938만달러를 기록해 앞으로도 이와 같은 현상은 계속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 제부본부 관계자는 "한류열풍에 발 맞춰 부진에 빠진 카지노업을 대신 할 새로운 관광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제공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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