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를 걸어 제주도내 관광업소를 상대로 택배비 등을 가로챈 40대 여성 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경찰서는 9일 사기 혐의로 고모씨(44.여)와 김모씨(22.여)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외국에 체류중인 공범 2명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4일 오후 1시께 필리핀에서 제주시내 모 호텔에 전화를 걸어 “필리핀 교포 일행을 데리고 가겠다. 택배비를 먼저 보내주면 호텔에 가서 갚겠다”고 속인 뒤 36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호텔과 식당 등 관광업소 15곳으로로부터 택배비, 항공료 명목으로 17회에 걸쳐 모두 530만원을 받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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